세브란스 소원트리 프로그램, 재활 환아·보호자에게 힐링 선물

세브란스 소원트리 프로그램이 재활병원의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정서 환기 및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브란스 소원트리는 본관 3층에 설치된 기적의 우체통에 사연을 접수하면, 대상자를 선정하여 소원을 이뤄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소원을 신청한 재활병원 변은숙 파트장(41병동)은 “주중에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를 위해 휴식시간도 없이 병간호하는 보호자에게 정서적으로라도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기회가 제공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신청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채취한 천연이끼로 실내 악취제거, 공기청정 등의 효과가 있는 ‘스칸디아모스’ 만들기다. 매월 1회 41병동 간호사실에서 병동에 입원한 환아 보호자를 대상(10명)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재활의학과 유범기 연구원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3월 31일에는 소원트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사업팀에서 41병동을 방문해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나동욱 교수(재활의학)는 “치료 과정에서 환자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들이 힘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는 “즐거운 힐링 시간을 선물 받게 되어 감사하고, 지친 마음에 힘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