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미래교육원과 함께 제3기 연세 제약 산업 시장 접근 전문가 과정 개설

우리대학교 약학대학(학장 한균희)은 지난 3월 15일 미래교육원(원장 연강흠)과 공동으로 '제 3기 연세 제약 산업 시장 접근(Market Access, 아래 MA) 전문가 과정(주임교수 강혜영)'을 개설하고 입학식을 진행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약이 시장에 진입해 환자가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 등재, 건강보험공단의 약가 협상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한, 보험등재 이후에도 복잡한 사후 약가 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우수한 신약을 개발하고도 적절한 보험등재 및 약가 협상 절차를 밟는 데 어려움이 크다면, 시장 접근성에 타격을 받고 국민들도 우수한 약물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되지 않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보험등재와 약가 관리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약물 가치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지식과 실무 기술은 제약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현재 국내 제약산업에선 이에 부응하는 훈련된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약학대학은 지난 2016년부터 연 1회, 봄 학기 15주 프로그램으로 ‘연세 제약 산업 MA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3기를 맞은 이 과정은 MA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거나, 전문성을 향상하고자 하는 국내외 제약회사, 의료기기회사, 병원, CRO, 컨설팅회사 등에 근무 중인 43명의 인재가 참여하였다.

특히 교육과정의 50%가 제약산업 MA 업무를 10년 이상 수행한 경력자들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어 수강생들은 이론과 실무교육을 접할 수 있으며, 산업계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더불어 날로 복잡해지고 과학화되는 MA 관련 제도에 대응력을 키우려는 제약산업의 잠재 교육 수요의 발현이 될 것이다.

한균희 학장은 “MA 전문가 과정 이외에도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및 ‘대학원 제약의료-규제과학과 의대-약대 협동과정’ 등 다양한 학위 및 비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일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강흠 미래교육원장은 “연세 제약산업 MA 과정이 관련 산업 종사자 분들에게 의약품의 시장진입을 위해 필요한 업무 지식과 방법을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훌륭한 강사진을 바탕으로 제약산업을 책임질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되는 과정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축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