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는 3월 30일 오후 3시부터 루스채플에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금요일을 기억하며 수난절 성(聖) 금요일 음악예배를 드렸다. 이번 학기 첫 번째 연세가족예배로 드려진 본 예배는 정종훈 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의 집례와 교회음악과 신동일 교수의 오르간 연주로 시작하였다. 예수에 대한 사형판결, 고난, 십자가 고통 등의 복음서 말씀을 봉독하였고, 교회음악과 김보미 교수가 지휘하는 음악대학 콘서트 콰이어의 찬양을 통해 예수의 고난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한인철 교목실장은 "위대한 역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죽음을 통해 생명을 얻는 역설적인 기독교 정신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예배에 참석한 김용학 총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교직원 및 학생들은 1시간 동안 루스채플을 가득 메운 채, 예수의 고난을 묵상하며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