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학기 RC특강 개최

새학기 맞아 김용학 총장 강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지난 3월 7일, 국제캠퍼스 종합관 301호에서 2018학년도 1학기, 제1회 RC특강이 개최됐다. 이번 RC특강은 김용학 총장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김 총장은 “우리 내면에는 여러 자아가 존재하고 있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 안의 다중적인 자아는 계속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의미를 추구하는 ‘나’를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스펙보다는 스토리를 쌓아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사회연결망’ 이론의 권위자인 김 총장은 ▲문화와 상징 ▲과학기술 ▲자전거의 역사 등의 다양한 예시를 들며 삶의 의미와 상징에 대해서 연설했다. 그는 “우리의 인지능력도 문화영역의 영향을 받는다”며 “과학과 기술의 영역에서도 상징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가 발달하는 그 변이의 과정 속에도 항상 의미와 상징이 있다”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든 것의 내면에 존재하는 의미와 상징을 알기 위해 인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총장은 “마음속에 씨앗 하나를 키워 나가야한다”며 “우리 모두는 잘할 수 있는 것들이 하나씩 있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연세대-포스텍 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인 ‘개방·공유캠퍼스’에 대한 질문과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질문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