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의지’로 이뤄낸 결실

강남, 신경근육병환자 대학 입학·졸업 축하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는 지난달 27일 2동 3층 중강당에서 신경근육병 환자들의 대학 입학과 졸업을 축하하는 ‘한국의 호킹들, 축하합니다!’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근수 병원장, 강성웅 호흡재활센터 소장, 호흡재활센터 홍보대사 탤런트 김석훈 씨와 가수 전지윤 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14명의 학생은 각종 신경근육계 희귀질환으로 인해 자신의 힘으로 걷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지마비로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이거나 호흡근육 약화로 숨 쉬는 것조차 어려웠다. 그럼에도 꿈을 키우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본인과 가족, 호흡재활치료에 매진해온 의료진, 경제적·물질적 지원을 했던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필립스 등 후원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고 축하와 희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교통대학교 디자인 학부에 입학한 김어진 군의 희망 메시지와 곽희진 졸업생 어머니의 축사 후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전지윤 사인 CD, 꽃다발 등 선물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