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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원주캠퍼스 소식] 원주캠퍼스 CK사업단, 국내 최초 연작 장편소설 자료집 ‘황원행(荒原行)’ 복원·출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3-28

원주캠퍼스 CK사업단, 국내 최초 연작 장편소설 자료집 ‘황원행(荒原行)’ 복원·출간

 


원주캠퍼스 국어국문학과 CK사업단이 ‘학부생연구(UR)’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근대 신문 최초 연작 장편소설인 ‘황원행(荒原行)’을 복원·출간했다.


지난 2014년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CK-1)의 ‘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되어 <근대 한국어문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원주캠퍼스 국어국문학과는 사업단의 ‘학부생 연구(UR)’프로그램을 통해 근대 어문학 자료 중 주목받지 못한 자료들을 발굴하여 ‘연세CK자료총서’를 출간해 왔다. 총서 1권 ?1910년대 매일신보 단형서사 자료집?(소명출판, 2016), 2권 ?한국 근대 신문 최초 삽화 게재 소설 자료집-춘외춘(春外春)?(소명출판, 2017) 출간에 이어 3·4권으로 ?한국 근대 신문 최초 연작 장편소설 자료집-황원행(荒原行)?(소명출판, 2018)을 상(上), 하(下)로 묶어 출간했다.


『황원행』은 한국 근대 신문 최초의 연작 장편소설로 1929년 6월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동아일보에 총 131회 연재된 당시 내로라하는 다섯 작가와 다섯 화가들을 섭외해 기획된 작품이다. 연재 당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대중문학의 계몽적 표본물’, ‘없는 시간이라도 일부러 만들어서 누구나 한번 읽어볼 작품’ 등으로 극찬 받은 작품이었지만 131회에 걸쳐 연재된 방대한 양을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어려움, 본문의 세로쓰기 방식 등으로 인하여 후대의 독자들에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원주캠퍼스 CK사업단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본문을 가로쓰기로 수정하였으며, 현대 어법에 맞게 띄어쓰기를 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각 작가에 해당하는 부분만 단편적으로 묶여 발행된 것에 그친 기존 자료를 작품 전체의 텍스트와 삽화까지 함께 제시함으로써 화가들의 각기 다른 필치의 묘미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당대 독자들의 반응을 참고할 수 있도록 작품 연재 이후 신문에 게재된 독후감도 자료집에 묶었다. 이 자료집은 현재 동아일보 뉴스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동아일보』에 다른 영인본까지 비교하여 파손된 부분을 채우는 방식으로 원문 대조를 철저히 했으며, 서사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주석을 통해 어려운 단어의 뜻풀이 제공을 통해 대중들이 조금 더 쉽게 접근하고 연구자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집 출간을 위해 약 1년 6개월이 소요된 이번 연구에는 국어국문학과 학부생 20명이 참석하였으며 연구자 배현자, 이혜진이 교열 및 해제 작업을 진행했고 김영민, 배정상 교수(국어국문학과)가 감수를 진행했다.
 

 

vol.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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