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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민관협력체로 국가재난 의료시스템 확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2-27

민관협력체로 국가재난 의료시스템 확장
세브란스·행정안전부·현대차정몽구재단, 2단계 사업 시작

 

 

지난 2014년 재난재해 시 발생하는 대량 인명손실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보호와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출범했던 ‘재난대응 의료안전망사업단’이 최근 1단계 사업을 종료하고, 새롭게 2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단은 1단계 사업기간 동안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재정지원과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바탕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 각 지자체 공무원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게 재난재해 시 필요한 의료구호계획 수립방법과 준비사항에 대한 재난의료 전문 교육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5,100여 명의 교육 이수생을 배출했다.또한,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와 메르스 감염 확산 등의 국내 재난지역은 물론, 필리핀과 네팔, 요르단 등 외국 재해지역의 응급의료를 지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이루어질 2단계 사업기간에는 현대차정몽구재단에서 사업단의 운영을 위해 총 1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재해 현장정보 제공과 함께 파견 응급 의료진의 활동지원을 포함한 제반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의료원은 재난의료교육센터 운영을 통한 교육확대, 재난 시 의료파견단과 긴급 의료구호키트 지원은 물론 평상시엔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론 전문성을 갖춘 긴급 의료봉사단을 상시로 운영하고,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지원예산 중 일부를 할애해 재난지역 피해 국민을 위한 긴급 의료키트를 비축해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대량 인명손실이 발생하는 재난현장에서 현지 의료 인력과 세브란스 긴급 의료지원단 만으로는 의료지원이 부족할 수 있는 만큼 사업단을 통해 배출된 지역별 전문 의료인력과 자원봉사자들로 조직된 의료봉사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직된 지역별 의료봉사팀은 평상시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별로 재난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저소득층, 노약자 등)에 대한 데이터를 받아 의료지원 서비스에 나서고, 재난재해 시에는 의료지원단으로 참여한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사업단장을 맡은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재난대응 의료체계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교육 강화와 함께 배출된 전문가들이 실제 재난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새로운 사업 시작을 위해 지난 23일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선 윤도흠 의료원장,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신수정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지난 1단계 사업이 국내 재난의료체계의 중요성 인식확산과 관련 전문가 양성, 재난 관련 교육이었다면, 2단계 사업에서는 실제 재난 현장으로의 의료지원단 파견 확대를 통해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체계를 확립하는데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류희인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를 활성화하고 재난으로 인해 부상을 당한 분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해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신수정 이사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지탱하는 사업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공익 측면에서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체결 의의를 밝혔다.

 

vol.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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