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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암병원 임상성과, 국제 폐암진료지침 변경 이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2-27

암병원 임상성과, 국제 폐암진료지침 변경 이뤄

 

조병철 교수팀, 돌연변이 폐암 분야 美 종합암네크워크 진료지침 개정

 

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조병철, 김혜련, 홍민희 교수팀이 국제적 암 표준 진료지침으로 널리 활용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의 진료지침을 새롭게 개정하는 성과를 최근 거뒀다.

 

조병철 교수팀은 지난해 전 세계 최초로 난치성 폐암의 한 종류인 ‘ROS1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에서 세리티닙(Ceritinib) 약물의 유용성을 밝힌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암병원이 중심이 돼 대한항암요법학회 10개 회원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연구를 통해 ROS1 돌연변이 폐암환자에게서 세리티닙 약물의 치료반응률이 62%로 그리고 치료반응 지속기간 21개월에 이르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더 이상의 암세포 성장과 전이가 이뤄지지 않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기존 표준 항암약물로 알려진 ‘크리조티닙’과 대등한 19.3개월로 나타남을 확인했다.

 

이 임상 연구결과는 지난해 5월 국제적인 항암치료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NCCN에서도 전체 폐암의 3%를 차지하는 ROS1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이지만 크리조티닙 외에 적절한 대안 치료약물이 없던 가운데, 조병철 교수팀의 연구결과인 세리티닙을 새 치료제로 추가하는 치료가이드를 올해 1월부터 적용하기로 발표했다.

 

조병철 교수는 “국내 연구자들에 의해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연구 데이터로 NCCN 진료지침을 개정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항암치료 수준과 연구신뢰도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한편, NCCN는 메이요클리닉 암센터, MD앤더슨 암센터 등 미국 내 암 치료의 선두를 이루는 27개 주요 암센터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학술연구 및 교육단체다.

특히 최신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표하는 항암치료 가이드는 미국 내 항암 환자의 97%가 따르고 있으며, 전 세계 항암치료 의사들도 가장 많이 참고하고 실제 활용하는 진료지침으로 쓰이고 있다.

 

vol.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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