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학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선사한 ‘협주곡의 밤’

지난 11월 15일 국제캠퍼스 RC공연에서, ‘협주곡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장윤성 지휘자를 선두로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오보이스트 하수민, 피아니스트 이재경, 바이올리니스트 정재희가 협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클래식 음악 감상 예절과 연주될 곡들에 대한 지휘자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오보에 협주곡,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그리고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순으로 연주회가 진행되었다.

첫 곡으로 연주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뺏으려는 백작을 골탕 먹이는 오페라의 내용처럼 공연장을 유쾌하고 명랑한 분위기로 채웠다. 다음 곡으로 연주된 모짜르트의 오보에 협주곡은, 오보이스트 하수민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시작됐다. 공연장 전체에 아름다운 오보에의 멜로디가 퍼졌고 연주는 학생들의 환호성과 박수를 받으며 끝났다. 다음으로는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되었다. 화려한 기교와 웅장함이 특징인 리스트의 곡은 피아니스트 이재경의 손을 거쳐 국제캠퍼스 학생들에게 다채롭고 화려한 음색을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정재희와 함께한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또한 공연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까지 큰 박수와 앙코르를 외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이번 공연은 우리 대학교 RC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제캠퍼스는 매학기 음악대학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클래식 음악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