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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세계 in 연세] “동아리를 통해 한국 친구들과 교류하죠”- 톰 홀렛텔레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12-03

“동아리를 통해 한국 친구들과 교류하죠”

 

톰 홀렛텔레(2017-2학기 교환학생) / 에라스무스 대학

 

네덜란드에서 온 톰 홀렛텔레(Tom Hollestelle)는 체코에서 18년 간 체류하는 등 풍부한 외국생활 경험이 있지만 아시아 국가는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방문하게 됐다.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보기 위해 한국을 교환학생 목적지로 결정하게 되었다는 그는 실제로 인천공항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신선한 문화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우선 한글 자체가 너무 낯설었다고 했다. 유럽 각국을 포함한 세계 많은 나라들이 알파벳을 차용하고 있어 발음을 유추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는 반면, 한글은 자음, 모음의 모양부터 생소했다고. 현재 한국어수업을 수강하며 읽는 방법은 어느 정도 터득했지만, 한글은 톰에게 여전히 어려운 언어다.

 

톰을 놀라게 한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한국 특유의 ‘바쁨’이었는데, 이러한 바쁨 속에서도 질서와 체계가 유지되는 것이 감탄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사는 로테르담이나 유럽 여느 도시의 경우 대부분 한가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이어지고, 도시의 모습 또한 아기자기한 면이 많아, 서울과 더욱이 대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며 잘 적응 중인 톰은 교내 축구동아리 FC Yonsei에서 활동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한 유럽에서 온 톰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6시 30분 집결하여 훈련하는 우리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대단함을 느꼈다고 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는 육군사관학교와의 시합이었어요. 질서정연한 육사생들의 모습, 그들의 체력, 그리고 경기 매너는 정말 놀라웠죠. 현재 교환학생만 수강 가능한 수업을 듣고 있어서 한국 학생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동아리를 통해서 교내외 한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 무엇보다 좋아요.”

 

여행을 좋아하는 톰은 이미 부산, 전주, 제주를 다녀왔고, 서울 곳곳도 탐방 중이라고 한다. 특히 북한산 등반을 좋아한다는 그는 유럽,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지형이 근거리에 있어 서울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각종 첨단산업계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내 창업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점은 다소 의아하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 큰 기업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스타트업 등을 선호하는데 한국은 아직 창업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 같아 관련 기반을 마련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톰의 개인 SNS: https://gingerwithaseoul.com/ 

Instagram: @gingerwithaseoul

 

vol.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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