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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화제의 인물] 대학교 2학년 최연소 ‘우리말 달인’- 윤현정 학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12-03

대학교 2학년 최연소 ‘우리말 달인’

 

윤현정 학생(영문학 16)

 

지난 11월 6일 KBS1 TV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에서 우리 대학교 윤현정(영문학 16) 학생이 제49대 우리말 달인에 등극했다. 두 번이나 우승 경험이 있는 이필국(66세) 씨를 이기고 달인에 오른 윤현정 학생은 <우리말 겨루기> 역대 최연소 달인이기도 하다. 놀랍게도 그는 국어국문학과가 아닌 영어영문학과 학생이다. 그는 우리말 달인이 될 수 있었던 비결로 ‘독서’를 꼽았다.

 

“국문학을 전공하신 아버지 덕에 자연스레 국어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던 것도 국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요.”

 

어린 시절부터 국어에 관심이 많았다는 윤현정 학생은 고등학교 때 KBS1 TV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 한글날 특집에 나가 준우승을 거둔 적도 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우리말 겨루기>에 나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평탄하지 않았다. 학기 중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윤현정 학생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도전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짬이 날 때마다 도서관에서 맞춤법과 관련된 문제를 공부하고 최대한 대비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방송이 눈앞에 닥쳐서인지 공부는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도전 골든벨>을 준비할 때 배웠던 것들을 다시금 떠올리고 아는 걸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던 터라 우승은 고사하고 잘 해낼 수 있다는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고 했다.

 

기본기가 탄탄해서였을까. 예상 외로 그는 결승전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갔다. 상대는 2번이나 우승 경험이 있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당시 윤현정 학생은 ‘이번에도 준우승으로 만족해야겠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맴돌았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문제가 쉽게 나왔고 우승 이후 맞닥뜨린 달인 문제를 풀 때에도 침착하게 해결해갔다. 그는 최연소 달인이 확정된 순간에도 이를 실감하지 못했다고 했다.

 

“욕심을 버리고 임해서였는지 우승에 달인까지 하면서도 얼떨떨하더라고요. 집에 갈 때까지도 무슨 일이 일어났나 싶었어요.”

 

윤현정 학생의 다음 목표는 <우리말 겨루기>에서 진행하는 왕중왕전에 출연하는 것이다. 더불어 그는 이번 달인 등극을 계기로 자신이 갖고 있는 국어 공부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전부터 국문학 전공을 듣고 있긴 했지만, 이번 계기로 갈팡질팡하던 국문학 복수전공을 확정할 것 같다.”며 우리말 공부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취재 : 오지혜 학생기자)

 

vol.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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