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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문집으로 살펴보는 단군(檀君)’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11-03

‘문집으로 살펴보는 단군(檀君)’

 

학술정보원 국학자료실, 제34회 고문헌작은전시회 진행

 

 

지난 8월 31일까지 학술정보원(원장 이정우) 국학자료실에서는 ‘문집으로 살펴보는 단군(檀君)’이라는 주제로 제34회 고문헌작은전시회를 진행했다. 단군은 주지하듯이 ‘단군왕검(檀君王儉)’, ‘단군천왕(檀君天王)’이라고 하며 천제인 환인(桓因)의 손자이자 환웅(桓雄)의 아들로서 기원전 2333년 아사달(阿斯達)에 도읍을 정하고 개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조선과 단군에 대한 초기기록으로는 『위서(魏書)』, 『삼국유사』, 이승휴(李承休, 1224∼1300)의 『제왕운기(帝王韻記)』, 권근(權近, 1352~1409)의 『응제시주(應製詩註)』 등이 있다.

 

본 전시회에서는 ‘단군신화’로 익숙한 단군에 대한 기존의 기사를 조선시대의 주요한 문집 13종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반적으로 단군의 사적에 대한 기사는 『삼국유사』의 기록과 대동소이하지만, 조선 초기 제천(祭天)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맥락에서 동방의 시조로서 단군의 위상을 서술한 변계량(卞季良,1369~1430)의 『봉사(奉事)』와 양성지(1415∼1482)의 『편의이십사사(便宜二十四事), 굴원의 『초사(楚辭)』, 『구가(九歌)』의 형식을 채용하여 단군의 사적을 시적으로 형상화한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의 『의초사구가사수(擬楚辭九歌四首)』, 단군에 대한 제반 기록에 대하여 비판적 인식을 피력한 남구만(南九萬, 1629∼1711)의 『동사변증(東史辨證)』, 『삼국유사』의 기록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제시한 안정복(安鼎福, 1712∼1791)의 『동사문답(東史問答)』 등을 통하여 단군에 대한 역사적 논설과 문화적 채용의 양상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할 수 있었다.

 

vol.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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