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의료 인력 초청연수

간호대, 서울·경기 보건의료기관 견학 및 워크숍 등

간호대학의 ‘베트남 꽝찌성 행복프로그램 지역사회 보건역량 강화 사업팀’(책임자 이현경 교수)이 꽝찌성 지방정부 보건의료인 18명을 초청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연수를 시행했다.

꽝찌성은 베트남에서 빈곤층 비율이 높은 의료취약지역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015년부터 지역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초청연수는 만성질환 관리, 모자보건, 방문간호 등 보건소 기반의 다양한 지역 사회 건강증진 사업을 견학하고 꽝찌성 내 각 지역(Commune)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자들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보건소, 보건지소 등 다양한 지역보건 의료기관을 견학했다. 또 한국 전문가들이 주관하며 학교보건, 만성질환 관리 등이 주제로 다뤄진 워크숍을 통해 각 현지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생 대표인 꽝찌성 보건부 딘 부국장은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자원과 활용할 수 있는 예시를 배웠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중장기 전략을 함께 나눴고, 전문가 조언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사업을 구상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생들은 연수과정 동안 수립한 보건소 기반 고혈압 환자 관리사업을 올해 말까지 수행하고, 꽝찌성 전 지역의 보건소 인력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서 그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