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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태어나자마자 받은 선물, 이제 돌려드려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09-01

“태어나자마자 받은 선물, 이제 돌려드려요”

 

고 한동관 명예교수 환자, 모야모야병 환아에 400만 원 기부

 

세브란스병원에서 선물 받은 삶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었다는 김수현(가명, 36세) 씨는 지난달 28일 기부금 400만 원을 전할 모야모야병 환아를 직접 만났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받는 아이 중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아이를 수소문하던 터였다.

 

그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태어나자마자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당시 주치의였던 고 한동관 교수와 의료진의 노력으로 많은 이들의 부정적 예상을 깨고 완치됐다. 한동관 교수는 세상을 떠났지만 김 씨는 언젠가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해 왔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후원 아동과 아이의 어머니를 보면서 그는 다시 한 번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적합한 아이를 찾아 직접 기부금을 전한 것도 가장 도움이 절실한 환아에게 곧바로 도움을 주려는 결정이었다.

 

“제가 태어났을 때 저희 부모님께서도 매우 가난하셨대요. 아픈 저를 돌봤던 부모님도 비슷한 심정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뭉클했습니다”라며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서 또 다른 이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고 말했다.

 

vol.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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