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연세신학 공개학술강좌 개최

레이네리오 발렌틴 특별초청 교수 강연 진행

지난 5월 10일 우리 대학교 원두우 신학관 예배실에서 제57회 연세신학 공개학술강좌가 열렸다. 이번 강의를 맡은 레이네리오 아르세 발렌틴(Reinerio Arce Valentin)교수는 2017년 봄학기 GIT 특별초청교수로서 ‘사회주의 안에서 기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레이네리오 교수는 쿠바 국립 하바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를 역임하고, 이후에 쿠바 마탄사스 개신교 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특히, 부친인 세르지오 아르세 마르티네즈(Sergio Arce Martinez)목사는 쿠바 장로교 소속 목사로서 1959년 쿠바 카스트로 혁명 당시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교에서 Ph. D를 마친 뒤 친지들과 동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카스트로 혁명 성공 이후에 쿠바로 돌아가기로 결정해 귀국길에 올랐다. 

당시 레이네리오 교수는 7살이었으며, 그 후 아버지 세르지오 목사는 공산국가 쿠바에서 기독교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데 공을 세운다. 오랜 기독교 전통에서 그리고 공산국가에서 기독교 목사의 가문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레이네리오 교수는 현재도 쿠바 장로교단의 중요한 인물이자 학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