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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심장-신장 동시 이식 수술 성공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05-01

심장-신장 동시 이식 수술 성공

 

다학제 이식팀의 집중 관리로 30일 만에 퇴원

 

 

말기콩팥병과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심장근육병증을 앓고 있던 환자가 심장과 신장 동시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회복돼 퇴원했다.

 

민명숙 환자(59세)는 2012년부터 말기콩팥병으로 천안의 집 근처 병원에서 복막투석을 받아왔다. 또한, 동반된 관상동맥질환으로 같은 병원에서 여러 차례 스탠트 삽입술과 풍선확장 시술을 받았고, 관상동맥질환 때문에 심장에서 충분한 피를 몸 전체로 공급하지 못하는 허혈성심장근육병증도 있어 같은 병원 심장내과에서정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허혈성 심장근육병증이 악화되고 말기 심부전으로 인해 지난달 2일 급하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증세 악화로 인해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 센터에 뇌사장기이식 심장-신장 동시이식 대기자로 등록됐다.

 

지난달 14일 타 병원 뇌사장기 기증자가 발생해 민명숙 환자는 심장-신장 동시이식 수혜자로 선정돼 8시간에 걸쳐 심장과 신장의 동시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번 수술에서 심장이식은 심장혈관외과 윤영남 교수팀이, 신장이식은 이식외과 김명수 교수팀이 집도했다.

 

수술 후에는 심장내과 강석민, 오재원 교수팀을 중심으로, 심장혈관외과, 이식외과, 신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협력해 집중적으로 민명숙 환자를 관리했다.

 

다학제 이식팀의 집중 관리로 민명숙 환자는 수술 후 30일 만인 지난 13일 퇴원했다. 퇴원 당시 민명숙 환자는 수술 후 심장 기능을 나타내는 심장구축률은 정상 수치인 70% 이상을 회복했고,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크레아틴 수치도 정상인 0.94mg/dL를 나타냈다.

 

강석민 교수는 “다학제 이식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빠른 퇴원이 가능했다”며 “심장이식 대상 환자에게 신부전은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위험한 인자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드물게 보고된 고난도 수술인 심장-신장 동시이식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vol.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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