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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세계 in 연세] 연세대를 통해 한국 문화와 언어를 체험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03-07

연세대를 통해 한국 문화와 언어를 체험하다
 
수젠 웡
(홍콩, 홍콩대학교)
 
교환 혹은 방문 학생으로 오는 외국인 학생 가운데 사실 한국 대중문화의 예술적 가치에 이끌려 오게 된 이는 드물다. 홍콩대학교에서 음악과 예술을 전공하는 수젠 웡(Suzanne Wong)은 이와 같은 연유로 국제동계대학(Winter Abroad at Yonsei)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실 도피’를 위해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기 시작한 그녀는 드라마 OST의 음악적 요소에 끌리기 시작했다.
 
“제가 본 한국 드라마는 많지 않지만 드라마와 OST의 조합이 너무 좋아서 한국어 가사가 주는 감정에 관심이 생겼고 한국어를 배우기로 했어요. 광동어나 독일어와 같은 다른 언어에 비해 한국어는 확실히 더 얌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이에 따라 수젠은 지난해 9월부터 모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수강하기 시작했고, 연세 동계대학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했다. 수젠은 오전에는 ‘Contemporary Arts’ 수업을 수강하고 오후에는 한국어 수업을 듣는다. 그녀는 수업의 강도가 적당하면서도 수업 일정이 외국인 학생들이 서울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끔 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만족스럽다고 했다.
 
“한국에서 한국어를 연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업에서 한국과 일본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모든 수업 일정이 오후 2시 반에 끝나기 때문에 서울 구경도 할 수 있어 공부와 여행 두 가지 모두 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프로그램이에요.” 
 
“WAY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또 다른 이유는 제가 감독이나 배우와의 인터뷰 동영상을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동영상을 보면 즐거움과 동시에 지식을 얻을 수 있죠. 예를 들어, 감독이 어떤 이유로 특정 배우를 출연시켰고, 또 배우들이 맡은 역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한국 영화에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인터뷰들을 더욱 잘 이해하고 싶어 한국어를 배우게 됐습니다.”
 
그녀는 졸업 후에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젠은 “3주 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장래희망에도 도움이 됐다.”며 “홍콩대학교의 학사 일정만 아니었다면 연세 국제동계대학에서 두 번째 세션도 등록했을 것”이라는 소회를 표했다.

 

vol.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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