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이달의 도서] 이달의 도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12-30

 
이달의 도서
 
매일 새로운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일독할만한 ‘양서’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가운데 <연세소식>에서는 출간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된 두 권의 책을 소개한다. 우리 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두 저자는 명저를 통해 삶과 학문에 대한 진솔한 태도를 보여주며 2017년의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백년을 살아보니
 
저자 김형석 출판 덴스토리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는 설레고 기쁘기보다는 불안하고 허둥대기 바쁘다. 남은 인생을 어떤 인생관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이 행복인가.
 
『백년을 살아보니』는 1960년대 초대형 베스트셀러 『영원과 사랑의 대화』의 저자이자, 97세의 나이에도 왕성한 저작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원한 현역’ 김형석 교수의 저서다. 우리 대학 철학과에서 30여 년 동안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끊임없는 학문 연구와 집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90의 언덕에서 스스로 살아본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들을 100세 시대를 맞아 미래가 막막한 인생 후배들에게 다정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셰익스피어 전집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역자 이상섭) 출판 문학과 지성사
 
셰익스피어 사후 40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을 한 권에 담은 『셰익스피어 전집』이 출간됐다. 국내 최초로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과 소네트 연작 등 44편을 모두 실었고, 운문으로 옮겨 입말을 살렸다. 무게 4.5kg에 1,800쪽이 넘는 이 방대한 분량의 전집은 우리 대학 이상섭 명예교수가 『옥스퍼드 판 셰익스피어 전집』을 저본으로 삼아 10년을 쏟아 부은 결과물이다.
 
여러 출판사에서 여러 권의 단행본이 나왔지만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완역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특히 이 전집의 특징은 학술적 의미보다는 우리말의 입말로 잘 읽히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옮긴이는 각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의 역사·문화·신화·언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거의 매 쪽마다 상당량의 친절한 ‘주석’을 꼼꼼히 달았다. 우리말로 옮기는 게 거의 불가능한 원문인 ‘영어식 말장난들’에 대해서는 원문의 상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 문화에 어울리는 적절한 우리말로 치환함으로써 옮긴이로서의 재치를 한껏 보여준다. <한겨레> 등 각종 언론에서는 이 책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며 출간에 주목했다.
 

 

vol. 604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