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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이달의 도서] 이달의 도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12-05

 
이달의 도서
 
일 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연말 송년회를 비롯한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12월은 금방 지나가버리기 마련이다. 이렇게 연말을 시끌벅적한 만남으로 보내는 것도 좋지만, 홀로 조용히 지난 일 년을 생각하며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때로는 혼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눈이 소복이 쌓이는 조용한 겨울 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잘 어울리는 책들을 만나보자.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한상복, 위즈덤하우스
 
 
외로움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는 론리니스(loneliness)와 솔리튜드(solitude)가 있다. 이 두 단어는 둘 다 ‘혼자 있음’을 나타내지만, 전자가 혼자 있는 동안의 고통에 초점을 둔다면, 후자는 그 순간의 즐거움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론리니스는 언제나 우리 일상 속에 존재한다. 그래서 왁자지껄한 송년회에 있다가도 문득 외로움이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 마주하는 론리니스를 솔리튜드로 바꾸는 48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외로움의 가치를 알려준다. 책 속의 잔잔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어느 날 갑자기 느껴지는 론리니스를 솔리튜드로 바꾸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혼자의 발견 
 
곽정은, 달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 속에서 우리 모두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간다. 가깝게는 친구나 연인에서 시작해 멀게는 사회생활 속 관계까지. 이렇게 맺어진 관계 속에서 때로는 과연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에도 왜 근원적인 외로움이 느껴지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 저자는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으려면 혼자서도 잘 있어야 한다며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를 전달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오롯이 행복하게 즐기기 힘들 때, 이 책을 읽으면 누군가가 등을 토닥여 주는듯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위즈덤하우스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마시기)족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혼자 있는 시간은 어색하고 견디기 힘들다. 이 책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에게도 혼자 있는 시간은 두려운 존재였다. 그러나 그가 자신에 대한 온전한 믿음을 바탕으로 홀로 보내는 시간에 몰입한 결과, 그는 좀 더 단단해 질 수 있었다. 사이토 다카시는 독자들에게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을 소개한고 있다. 저자가 담담하게 풀어놓은 경험들을 읽으며 스스로 한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보면 어떨까. 화려한 연말 모임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잠시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2016년을 더욱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취재: 하혜빈 학생기자)
 

 

vol.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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