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강연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지난 11월 3일 백양관 대강당에서 ‘리더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홍영만 사장은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재무부 증권보험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재무부와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전문가로 평가받았으며,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보좌관으로도 근무했다.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사장으로 취임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안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영만 사장은 본 강연에 앞서 리더십에 대한 두 가지 접근법을 이야기했다. 하나는 리더십을 사전적으로 정의하는 이론적 접근법이며, 다른 하나는 사례를 통한 실천적 접근법이다. 홍영만 사장은 후자의 접근법으로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들을 통해 리더의 소임이 조직에 주어진 미션을 완성시키는 것과 조직원을 행복하게 하는 것임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리더가 문제에 봉착할 경우, 상황파악 능력과 통찰력, 인간적인 모습 등을 발휘해야 함을 강조했다.

 

홍영만 사장은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 인문학을 공부하고 친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모방과 상상을 통한 ‘엔터테인먼트’를 제시했다. 홍 사장은 학생들에게 항상 “주체적인 삶을 살길 바란다.”고 조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