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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세계 in 연세] “ 연세에서 학부 최고의 수업을 만났죠”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12-05

“ 연세에서 학부 최고의 수업을 만났죠”
 
옐레나 데니센코(미국/브라운대학교)
 
 
옐레나 데니센코(Yelena Denisenko)에게 한국은 13세 때부터 삶의 한 부분이었다. 친구들을 통해 한국의 대중문화를 처음 접한 이후 여느 사춘기 소녀처럼 옐레나는 한국 드라마 보는 것을 즐겼다. 인기 드라마 <커피 프린스>를 애청하며 한때 배우 공유에게 푹 빠지기도 했었단다. 이후 15세인 2011년 그녀는 고등학교 교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주 동안 서울에서 머물기도 했다.
 
“당시 홈스테이 가족이 커피프린스 촬영지인 홍대 지역에 거주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꿈꿔왔던 드라마 촬영지 방문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어요(웃음).”
 
연세대학교와의 인연도 2011년에 시작됐다. 옐레나가 참가했던 교환 프로그램 활동 중 일부가 신촌캠퍼스에서 진행된 덕분이었다. 잠깐이었지만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옐레나는 연세대학교 대학생들을 보며 언젠가는 연세에서의 캠퍼스 라이프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로부터 5년 뒤인 지금, 옐레나는 고등학생이 아닌 대학생으로 연세대학교로 돌아왔고, 15세 당시 가졌던 연세대학교에 대한 좋은 인상이 결국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옐레나의 전공은 컴퓨터과학이지만 그녀는 연세대학교에서 전공과목 이외에 신학과에서 개설된 ‘AI 윤리와 사회적 의미’ 강의를 비롯해 한반도 통일에 관한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옐레나는 특히 AI 윤리 수업이 그녀의 학부생활을 통틀어서 역대 가장 좋은 수업이라고 했다.
 
“제 전공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AI 시대에 대비해 인류가 고민해보아야 할 윤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수업이었죠.”
 
옐레나는 연세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장래 직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한국으로 오기 전에는 일반 학생들처럼 졸업 후 샌프란시스코나 미국 동북 지역의 IT 회사에서 일할 생각이었지만 한국에서 지내면서 한국 IT 기업에도 관심이 생겼고 기회가 된다면 가까운 미래에 인턴십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그녀는 교내에서 가장 오래된 중앙동아리 중 하나인 AKFN Listeners Club(ALC)을 통해 한국 기업 모의 면접도 보면서 나름 준비를 시작했다고 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다른 브라운대학교 학생들에게 연세대학교를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연세대학교는 CIEE를 통해 브라운대학교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어 견학이나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그 외에도 브라운대학교는 졸업 요건으로 수강해야 할 필수과목이 없기 때문에 연세대학교에 있는 다양하고 우수한 강의 중에서 관심이 많은 주제에 대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죠.”
 
한국의 문화뿐 아니라 시사에도 관심이 많다는 그녀는 연세대학교에서 한반도 통일 관련 수업을 통해 한국 대북정책과 통일에 대한 세대 간의 인식 차이 등을 배웠다고 했다. 졸업 후 다시 한국을 방문할 그녀가 연세대학교와 어떤 인연을 맺게 될지 궁금해진다.
 

 

vol.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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