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대통령에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여

 

세브란스병원과 MOU맺고 국민 건강 도모

 

 

우리 대학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A. Nazar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경제 발전과 국민건강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우리 대학교와 카자흐스탄 간 협력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11월 10일 경영관 B1 용재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는 특히 국가장학금을 통해 우리 대학을 비롯한 국내 대학에 유학 중인 다수의 카자흐스탄 학생들이 참석해 대통령을 맞았다. 이날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립 이후 창의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험으로부터 많이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의 교류, 특히 학술 분야의 협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냉전시대 상징인 핵무기를 포기하고 지속적인 경제 개혁을 통해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이루며 자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중앙아시아에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우리나라의 최대 투자대상국이며, 양국은 과학기술, 의료, 환경 분야 등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정책적 지원과 관심을 통해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 사회의 문화적․민족적 발전에도 기여했다.

 

 

 

그는 우리 대학교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014년 방한 시 대통령은 세브란스병원과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간 의료 MOU 체결을 주도했으며, 현지 대학에 검진 센터를 열어 소외된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인적․물적 네크워크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의료 컨설팅과 원격진료 체계 구축을 돕고 있다. 이밖에도 의료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저소득층 환자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