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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의 보물 ] 연세의 보물 Yonsei Treasure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12-05

연세의 보물 Yonsei Treasure
 
『월인석보(月印釋譜)』, 卷13-14
 
 
『월인석보』는 수양대군(훗날 세조)이 편찬한 『석보상절(釋譜詳節)』과 세종의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을 합하여 편집한 책으로, 『월인천강지곡』의 각 절이 본문이 되고 『석보상절』이 주석이 되는 형식을 지닌다.
 
 
훈민정음 반포(1446) 이후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을 잇는 조선 전기의 한글 자료이면서 세조 당시의 표기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월인천강지곡』에서 보이지 않았던 소릿값 없는 ‘ㅇ’ 받침이 다시 나타났으며, 한자 표기 시 한자를 한글보다 앞세우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앞음절의 받침이 뒷음절의 모음에 이어 쓰는 연철법(連綴法)이 사용되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음절 단위로 끊어서 표기하는 분철법(分綴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학술정보원에 소장되어 있는 『월인석보』는 권13-14의 2권2책으로, 세조 5년(1459)에 간행된 초간본이며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내용을 담고 있다. 1983년 5월에 보물 745-4호로 지정되었다.

 

vol.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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