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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국제캠퍼스 소식] 송도 새내기의 국제캠퍼스 체험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11-02

 
하우스 스토리 House Story
 
송도 새내기의 국제캠퍼스 체험기
 
 
공간으로 살펴보는 국캠만의 문화
 
송도에서 생활을 한 지 어느덧 7개월. 셔틀버스를 타는 법도 모르던 새내기들에게 국제캠퍼스는 낯설기만 한 장소였다. 캠퍼스 이곳저곳이 새로웠고 마치 미지의 정글을 탐험하는 듯했다. 백지 같았던 국제캠퍼스였지만 새내기들은 그 백지 위를 자신들만의 색으로 색칠하며 하나의 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다.
 
학술 – 언제, 어디서든 공부하자!
 
국제캠퍼스에는 학생들의 학술, 세미나를 위한 공간이 적재적소에 구비되어 있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장소는 1, 2 기숙사에 있는 세미나실이다. 주로 학술 동아리 및 소모임 활동, 회의 등에 이용된다. 다양한 과목의 조모임이나 시험기간 스터디를 위해 이용되기도 한다. 개인 공부 위주인 열람실, 도서관에서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인 그룹 스터디를 세미나실이 보완해준다. 이외에도 캠퍼스 곳곳에 위치한 카페들, 수업 전 혹은 시험 직전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인 자유관 내부 테이블도 학업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활동 – 홍보와 간식 나눔은 어디에서?
 
동아리 박람회, 학생회 활동 등이 신촌에서만 열리는 것은 아니다. 송도에서도 역시나 열리고 있다. 주로 종합관 건물 내, 외부에서 열리고 있다. 매 학기 언더우드기념도서관과 종합관 사이 인도에서 열리는 국제캠퍼스만의 동이라 박람회는 송도 학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학생회 활동도 종종 열리곤 한다. 종합관 그늘과 1층 로비에서는 간식 나눔 행사가 열렸으며 최근 국어국문학과에서는 한글날 맞이 행사를 열었다.
 
친목 – 대화는 배달음식과 함께 배달된다!
 
음식점이 즐비하고 가격대가 높지 않은 신촌과 달리 송도 국제캠퍼스 주변에는 음식점이 많지 않다. 최근 약 10~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상가에 음식점이 생겼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제대로 된 곳에 가려면 도보로 25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제캠퍼스에는 배달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 치킨, 피자, 중국집부터 제육볶음, 김치찌개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식사로도 야식으로도 제격인 배달 음식은 당연히 동기와 함께할 때 더욱 즐겁다. 자유관 외부 테이블, 1기숙사 휴게실, 2기숙사 치킨계단은 음식과 함께하는 친목을 위해 이용되는 장소이다. 특히 ‘치킨계단’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캠 학생들이 치킨을 자주 먹는 장소로 유명하다. 동아리를 하는 학생들은 기타를 가져와서 연습하기도 하고 춤 연구를 하기도 한다. 각자 과제를 들고 와서 치킨을 먹으며 토의를 하기도 한다. 야심한 밤에 배가 고파 야식을 먹으며 더욱 친분을 쌓아간다. 치킨계단은 친목계단으로 그 이름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문화 – 축제, 버스킹 in 국제 캠퍼스
 
아직 상권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 탓에 PC방, 영화관, 노래방 등 국제캠퍼스에는 상대적으로 놀거리가 적다. 역시 이에 굴복하지 않는 연세인(그것도 국제 캠퍼스의 연세인)이다. 국제 캠퍼스에서 학생들은 스스로의 문화를 만들어 행하고 있다. 그 중심은 바로 진리관 B 지하! 가장 대표적인 문화는 버스킹이다. 여러 음악, 밴드, 버스킹 동아리들이 진리관 B 지하에서 비정기적으로 공연을 한다. 한, 두 곡을 하는 경우도 있고, 큰 규모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행정학과에서 과축제인 ‘YUPARTY’를 진리관 지하에서 개최했다. 음식 부스, 참여 부스를 꾸렸고 복면가왕, 과밴드, 행정라디오 등 여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행정학과가 하나 되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의견과 함께 ‘타과생이지만 진리관 지하의 건물 특성상 개방된 축제를 같이 즐길 수 있어서 기뻤다’라는 소감까지 나왔다. PC방이 없어도, 노래방이 없어도 스스로 즐길 줄 아는 국캠 새내기가 진정한 챔피언이다.
 
만능 – 커뮤니티룸 송도의 팔방미인!
 
기숙사의 장점을 꼽으라면 당연히 바로 옆에 친구가 있다는 것이다. 기숙사 커뮤니티룸은 국캠 학생들의 모든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해준다. 스터디, 회의부터 야식과 함께하는 대화, 영화보기까지 앞서 설명했던 모든 것이 커뮤니티룸에서 이루어진다(하우스 방침마다 다르지만). 커뮤니티룸에서 같은 과 학우뿐만 아니라 룸메이트, 하우스 분반 친구들과의 우애도 돈독하게 할 수 있다. 보드게임, 하우스 정모도 진행되며 외장하드에 영화를 담아 와서 같이 공포영화를 보고 소리를 지르는 즐거운(?) 체험까지 할 수 있다. 진정한 대화는 밤에 이루어진다고 누가 그랬던가? 커뮤니티룸에서는 밤새 즐거운 대화, 고독한 공부가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는 국내 최초로 RC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대한민국 전인교육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는 국제캠퍼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설하고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학생들 역시 스스로의 문화를 창출하는 중이다. 상호간의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국제캠퍼스만의 진정한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취재: 지상근 학생기자)
 

 

vol.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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