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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국학연구원, 경성제국대학 조선문학 강좌 현장 전시회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11-01

국학연구원, 경성제국대학 조선문학 강좌 현장 전시회 개최

 
조선문학 강의노트 최초 공개
 
 
국학연구원이 지난 9월 30일 외솔관 110호에서 일제 강점기 시절 경성제국대학의 조선문학 교육 현장을 보여주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더불어 ‘경성제국대학과 민요의 계보학’이라는 주제로 연구발표회를 진행했다.
 
1924년 식민지 조선의 유일한 종합대학으로 개교한 경성제국대학에는 당시 어느 제국대학에도 없는 조선문학과 조선어학을 가르치는 강좌(현재의 학과)가 설치됐다. ‘조선어학조선문학’ 강좌를 전공한 학생은 조윤제, 이희승, 고정옥 등 22명이었고, 이들은 모두 한국어문학연구의 제1세대 연구자로 남북한에서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근 20년 간 지속된 강좌의 역사는 제대로 정리되지 못하고 해방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그런 가운데 국학연구원 ‘경성제대 조선문학 강좌 연구팀’이 다음과 같은 자료를 수집했다. 우선 조선문학 담당교수 다카하시가 1931년부터 1937년 사이에 조선문학강의를 위해 작성한 강의노트 44권이다. 두 번째로 ‘조선문학’ 강좌 학생들이 제출한 졸업논문이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고정옥의 졸업논문 「조선의 민요에 대해서」 완본, 오영진의 졸업논문 「조선내방가사」 일부, 김사엽의 졸업논문 「영남민요 연구」 일부이다. 세 번째는 학생들이 과제 수행을 위해 실시한 민요 수집 보고서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것은 김사엽, 구자균 그리고 명륜학원 학생인 윤재구의 보고서와 작성자 미상의 보고서 등 총 4종이다.
 
이번 전시회에 공개된 자료들은 식민지 시대 경성제대 ‘조선문학’ 강좌의 교육 현장을 생생히 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vol.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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