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화제의 인물] 연세대와 노벨 경제학상과의 특별한 인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11-01

연세대와 노벨 경제학상과의 특별한 인연?

 

201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올리버 하트 교수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영국 출신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와 핀란드 출신의 벵트 홈스트룀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에게 돌아갔다.
 
노벨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지난 10월 10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계약이론 연구에 공헌”한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계약이론(Contract theory)의 창시자로 통하는 올리버 하트 교수는 지난 2014년 상경대학에서 SK 석좌교수를 지내는 등 우리 대학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성태윤 경제학부 교수는 “한 학기 동안 ‘계약 및 조직이론’이라는 과목을 통해 ‘기업이 어떤 식으로 계약을 맺어야 효율적인가’ 등을 가르쳤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수업이 쉽고 재미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하트 교수를 회고했다.
 
 
하트 교수가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우리 대학교와 노벨 경제학상의 인연’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2007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에릭 매스킨 프린스턴고등연구소 교수 역시 1년 전인 2006년 우리 대학에서 SK 석좌교수를 지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매스킨 교수는 우리 대학에서 강연한 1년 뒤, 하트 교수는 2년 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셈이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등 주요 언론 매체들은 노벨 경제학상 발표와 더불어 수상자와 우리 대학과의 관계를 잇달아 보도했다.
 
 
한편,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하트 교수는 1972년 영국 워릭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1974년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1984년부터 MIT와 하버드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2000∼2003년에 하버드대 경제학과 학
과장을 지냈다.
 
그는 “경제관계에서 계약이 올바르게 맺어져야 사회의 전체적인 효용이 커진다”는 논리를 펴왔다. 또한 금융분야에서 대리인 문제와 도덕적 해이 문제에 천착해왔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금융회사의 파산을 연구했다.
 
하트 교수가 제시한 계약이론은 모든 경제 관계는 결국 계약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계약 과정이 투명하고 상호 합의가 될수록 사회 전체 효용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그는 방한 당시 “행동 경제학과 접목해 어떤 계약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지를 실험을 통해 연구하고 고전 계약이론의 한계점도 보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vol. 602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