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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차 없는 캠퍼스, 보행자 천국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10-01

차량 위험 없이 사색하며 걷는다 

서측도로 폐쇄하고 휴식 공간 조성해

 

 

차 없는 그린캠퍼스가 현실화된다. 논지당에서 과학관까지 이어지는 서측도로가 폐쇄되면서 캠퍼스 내에서 차량 위험 없이 ‘사색하는 보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우리 대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백양로 사업을 통해 회색빛 차로를 걷어내고 보행자 중심의 푸른 녹지와 광장을 조성했다. 그러나 백양로 지상에 차량이 지날 수 없게 되자 캠퍼스 내 우회 차량 통행이 급증하면서 접촉사고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져 점진적으로 차량 통제를 고민하게 됐다. 

 

보행자 안전 위협하던 서측도로 폐쇄 

교내 주차문화 개선의 필요성 제기 

 

특히 캠퍼스 내 여러 통행로 가운데 서측도로에는 단과대학이 밀집해있을 뿐 아니라 모든 학생이 이용하는 연세·삼성학술정보관 출입구가 있다. 수업 간 학생이동 보행이 가장 많은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셔틀버스와 대형차량이 통행하고, 차량로와 보행로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보행자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대두되어 왔다. 

 

또한 서측도로 인근 특수대학원 및 단과대학의 불법주차가 성행하는 등 교내 주차문화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된 상황이었다. 이과대학, 생명시스템대학, 문과대학, 사회과학대학 등 서측도로 인근 단과대학 학생회에서도 서측도로 차량 통행제한과 인근 주차장 폐쇄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때마침 백양로 지하 주차장이 완공되어 약 900면의 주차면이 새로 생긴 터라 차 없는 도로를 구현하며 쾌적한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서측도로를 폐쇄하게 됐다. 

 

도로 폐쇄로 녹지공간 크게 증가 

교내 곳곳에 휴식공간 조성 

 

 

백양로 사업과 서측도로 폐쇄를 계기로 캠퍼스 내 차량 통행이 가능한 아스팔트 비율은 56%에서 약 19.3%로 감소하게 됐다. 아울러 보행권을 보장하고 이용 가능한 녹지 및 휴식공간은 5%에서 42%로 크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도로 폐쇄와 함께 교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을 확대해 보다 쾌적한 캠퍼스를 구현했다. 신학관 지하주차장 인근과 광복관 별관 등 차량이 지나던 서측도로 공간에 파라솔과 각종 테이블 및 벤치가 새로이 조성된 것이다. 

 

 

김영석 행정·대외부총장은 “서측도로 폐쇄로 쾌적하고 안전한 캠퍼스가 학생들 품으로 돌아왔다.”며 “보행에 불편함을 겪었던 학생들이 마음 편히 도로를 누빌 수 있게 됨에 따라 학생들의 보행권이 확보되고 보행자의 휴식과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ol.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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