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봉사 통해 평화와 화합 다진다
와세다대와 함께하는 피스투어 10주년
우리 대학과 일본 와세다 대학교 학생들이 매년 분단의 현실이 남아 있는 한국 접경지역을 찾아 봉사 투어를 펼치고 평화와 화합에 대해 토론하는 피스투어(Peace Tour)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올해의 피스투어는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에서 우리 대학생 13명, 와세다대 학생 11명이 연합해 지난 8월 6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농활이 시작된 6일에는 도창리 농촌 일손 돕기, 어르신들 염색, 네일아트, 안마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한 전교생이 9명인 ‘도창초등학교’에서 썸머스쿨을 운영해 도시 학생들에 비해 문화접촉이 부족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멘토링, 색채심리 등을 통해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고 유대 관계를 맺었다.
도창리에 거주하는 민간인 지뢰피해자 박남길 씨는 “한국, 일본의 미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이 지뢰의 잔해가 남아있는 한국의 접경지역을 찾아 전쟁의 폐해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밝은 미래를 느끼게 되었다.”며 “특히 외로운 농촌 어린이들과 짧은 시간에도 끈끈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더없이 기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재국 평화나눔회 이사장은 “그동안 어려운 운영사정과 국가간 정세에도 불구하고 10주년을 맞은 한일 대학생 연합 피스투어가 민간 차원의 평화와 화합을 다지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이어온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민간인 지뢰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평화나눔(PSA)은 와세다대 볼런티어센터(WAVOC)와 한일대학생연합 접경지역 봉사활동및 평화토론 피스투어를 공동 주최해 우호를 다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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