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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명강의] 뜨거운 가슴으로 연세 스포츠의 미래를 열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8-31

뜨거운 가슴으로 연세 스포츠의 미래를 열다

 

전용관 교수(스포츠레저학과장)

 

 

때로는 대학시절 우연히 들었던 수업 하나가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연세소식에서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주옥같은 연세의 명강의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코너는 수많은 훌륭한 강의 가운데 교무처가 시상하는최우수 교육자상 수상한 명교수들의 강의를 선정기준으로 삼았다. 최우수 교육자상은 학생들의 강의평가를 바탕으로 강의를 가장 잘하는 교수에게 시상하는 우수업적교수상을 3 이상 수상한 교수들에게 주어진다. 다섯 번째 주인공은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다.

 

세계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경기를 보고 즐기는 이외에도 건강관리에 있어서 운동은 정말 중요한 문제죠. 스포츠레저학에서 제시하는 운동철학이 시대에 굉장히중요할 밖에 없는 이유이지요. 질환별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원하고 국민들이 건전하게 여가생활을 할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시 오늘날 스포츠레저학의 과제입니다.”

 

 

스포츠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시대, 스포츠레저학의 진정한 의미를 추구하며 스포츠전문인을 양성하는 이가 있다. ‘특수체육스포츠의학 대가로 알려진 전용관교수의 수업은 스포츠레저학과에서 이른 ‘3D 수업이라 불린다. 학생들 사이에서 “3학점 수업이 실제로 9학점짜리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릴 정도로 만만치 않은 커리큘럼으로 이뤄지기때문이다.

 

예컨대특수체육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은 강의에 들어가기 앞서 온라인에 등록된 수업을 시청한 , 강의시간에는 미리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 게다가 기관 등을통해 장애인을 직접 만나고 15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반드시 현장에서 실습해야 한다.

 

이처럼 힘들기로 정평이 있지만 무려 번에 걸쳐 그의 수업을 수강했다는 이지윤 학생(스포츠레저학, 13)힘든 만큼 얻어가는 수업이고 학기가 끝나면 실력의 변화가 확실히 느껴진다.” 했다. 지난 학기특수체육 수강했다는 김신범 학생(스포츠레저학, 13)단순히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살아 있는 수업을 받았다.” 말했다.

 

정말 중요한 문제해결능력

 

 

수업 커리큘럼에서도 가늠할 있듯 교수의 수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질문과 토론으로 이뤄진다. 교수는오늘날에는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보통 수업에서 답을 미리 주지 않고 질문을 먼저 던진다.” 말했다. 과거와 달리 온라인 검색만으로도 수많은 자료에 접근할 있게 지금 주입식 교육은 무용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자료를 찾고 해석해야 하는지, 제대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야말로 지금 대학에서 해야 하는 일이죠.”

 

교수는교육이라는 자체가 안에서 끌어내는 의미를 지니는 만큼 교육자의 의무로서 학생들이 스스로 잠재능력을찾고 이를 이뤄낼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 덧붙였다.

 

연애 코칭에서 진로 탐색까지

 

 

스포츠 이외에도 교수는 학생들 사이에서연애 전문가 알려져 있다. 2005 임용된 즈음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제자들을 보며 고민하다 그는너희가 사랑을 아느냐라는 과목을 개설했다.

 

당시 20 자살의 이유 하나가 연애 실패더군요.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사실 별일이 아닌데 말이에요. 학생들이 사랑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역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을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 많이 배웠죠.”

 

그는 지난 7년간 학생들과 함께 사랑을 연구하고 논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명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국제캠퍼스가 시작되면서 강의 개설은 중단됐지만 년에 번씩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연애에 대한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그에게 연애 상담을 신청한단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길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

 

그는 인생의 선배로서 학문의 선배로서 학생들이 언제나 성경의 로마서 12 1절을 기억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내가 모든 것을 있고 통제할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나를 넘어서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항상 겸손해지길 바란다는 . 동시에 세상의 패턴을 쫓아가기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리더가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교수는 학과장은 물론 지난해부터 연세 암예방센터에서 겸직교수로 활동하게 되면서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우수 교육자상을 수상할 만큼 베테랑 교수이지만 현재 그의 가장 고민은 여전히교육이라고 했다.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연세 스포츠의 미래를 열어갈 그의 열정에 한계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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