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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제25차 초청강연 열어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6-30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제25차 초청강연 열어

 

경계를 넘는 번역 통한 문학의 미래와 가능성 모색

봄 학기 청소년 인문학강좌 개최

 

 

제25차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원장 윤혜준) 제25차 초청강연이 지난 5월 20일 외솔관 526호에서 열렸다. ‘경계를 넘는 문학-번역의 의의와 과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초청 강연에서는 일본 게이오대학 중어중문학과 세키네 겐(關根 謙) 교수가 문학 작품 번역의 의의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세키네 교수는 1930년대 이후의 중국 문학, 특히 전쟁 시기 도시 문학과 미디어의 관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초기의 정치와 문학, 해외 화교 문학 등을 연구하며 다수의 저서를 펴냈으며, 문학 번역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적지 않은 중국 현대 문학 작품을 일본어로 옮겨왔다.

 

세키네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언어를 초월하는 문학 작품의 힘, 원작과 번역 작품의 관련성 등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 줬다. 문학 번역이란 단순히 다른 언어권의 문학을 단순히 옮기는 작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계를 뛰어넘어 인간 사회의 보편적 진실을 간파하며, 진리를 전달하는 행위라는 것. 나아가 우리는 현대 사회에서 문학과 번역이 해야할 과제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진실을 향한 언어의 예술화를 부단히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여러 측면에서 조명해볼 수 있었다.

 

 

한편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이 주최하는 2016년 봄 학기 청소년 인문학강좌 ‘문자의 미래’가 지난 5월 7일과 21일 열렸다. 총 150명의 서울지역 고등학생들이 신청한 가운데 외솔관 110호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주 2강좌씩 진행됐다.

 

7일에는 본 연구원 연규동 HK연구교수가 ‘읽는 문자, 보는 문자’라는 주제로 문자의 이미지성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문자 자체의 변화를 예측했으며 김양은 건국대 연구교수는 ‘디지털로 만드는 세상’이란 강의를 통해 디지털 문자 생활의 변화 모습과 우리의 자세에 대해 제시했다.

 

21일에는 본 연구원 정승화 HK연구교수가 ‘위키피디아와 집단지성’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시대의 지식 평가와 생산의 기준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다루었고 우리 대학 유현주 교수(독문과)가 ‘디지털 코드와 문자’라는 마무리 강의로 문자 매체의 변화를 정리하고 문자의 미래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HK문자연구사업단에서는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문자와 인문학 전반에 관련된 주제를 정해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vol.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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