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SERI EU 센터,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 모색

2009년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연세-SERI EU 센터(소장 이연호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기존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제도적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삼성경제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되어 온 EU 센터는 2009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유럽연합으로부터 총 100만 유로를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EU 관련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그 실적을 바탕으로 2013년 유럽연합의 추가 지원 기관으로 선정되어 2016년 5월까지 3년의 사업기간 동안 유럽연합 지원금 75만 유로를 추가 확보했으며 2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EU 센터는 EU를 알리는 아웃리치 사업, 네트워킹 강화, 장학 및 한-EU 교류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국내외 EU에 관한 인식제고에 기여해왔다. 예컨대, 센터는 국제학술회의, 세미나, 포럼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정책입안자, 공직자, 정치인, 학자, 언론 등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업을 주도해 왔다.

지난 7년간 주요 아웃리치 사업 중에는 한국과 유럽 지역의 고위급 전문가와 차세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한 한-EU 포럼 등이 있다. 나아가 EU센터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오세아니아 EU 센터들과의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정기적인 학술 연구교류를 진행해왔으며, 유럽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국제협력 강화 기회와 가능성 역시 EU 센터를 통해 실현되어 왔다.

유럽연합 본부의 EU 센터 지원 사업의 제도적 변화로 인해 EU 센터는 기존의 EU에 관한 공보기능을 축소하고 연구와 강의지원을 중점으로 하는 쟝모네 센터(Jean-Monnet Centre of Excellence)로 전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