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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특강 열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6-30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특강 열려

 

‘제4차 산업혁명과 소프트파워’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는 지난 6월 2일 오후 1시 백양관 대강당에서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윤종록 원장은 한국항공대학교를 졸업하고 우리 대학교에서 전자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KT에 입사하여 전무이사를 거쳐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신사업기획, 성장전략, R&D 등 주요 부서를 이끌었다. 2009년에는 미국 벨 연구소의 특임연구원으로, 2012년에는 우리 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준정부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 회장,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총회의장, 인터넷텔레포니(VoIP)포럼 의장을 맡아 한국 정보산업 분야의 최고전문가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이매지노베이션』, 『후츠파로 일어서라』,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등이 있다.

 

윤종록 원장은 이날 ‘제4차 산업혁명과 소프트 파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바닷물 1톤을 식음수로 바꾸는 데 필요한 비용은 얼마일까요?”라는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한 윤종록 원장은 기술의 발전이 부가가치 창출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소프트파워를 통해 지능화된 생산양식을 가진 구글, 네이버, 인텔 등의 창의적 기업이 선도하는 시대를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정의하며 이 시기가 곧 우리 삶에 많은 영향력을 끼칠 것임을 강조했다. 또 한국과 비슷하게 천연 자원이 부족해 인적 자원과 기술력을 중시할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이 담수화 기술을 통해 강수량이 적은 불리한 지리적 조건을 극복한 것을 소개했다.

 

 

그는 이처럼 상상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끌어 내는 ‘이매지노베이션’(Imagination + Innovation)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담대함, 도전 등을 뜻하는 이스라엘 특유의 도전정신인 ‘후츠파(chutzpah)’를 제시했다. 나아가 형식 타파, 질문할 수 있는 자유, 위험 감수, 목표 지향성, 실패로부터 얻는 교훈 등을 골자로 하는 후츠파 정신을 통해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끊임없이 상상하고 혁신함으로써 한국을 21세기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이스라엘과 한국이 천연 자원 부재라는 것 외에는 다른 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비교하고 따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윤 원장은 “지금은 기술적 격차 때문에 달라 보이지만, 근본적인 경제 구조에서 내수 시장이 작고, 수출이 자연스러운 나라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하나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기업에 필요한 개선점으로 창의성 제약으로 이어지는 상명하복의 위계질서와 강한 기업문화를 꼽으며 “재택근무, 자율출퇴근 등 직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기업 문화의 지향점이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vol.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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