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학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제4회 RC공연

감미로운 현악의 선율로 물들다

제4회 RC공연이 지난 5월 25일 국제캠퍼스에서 열렸다. 음악대학 관현악과 김상진 교수의 지휘 하에 스트링 오케스트라는 총 5곡을 연주했다. 김 교수는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주에 앞서 각 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주기도 했다.

먼저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로카텔리의 ‘Concerto grosso op.1 no5’ 가운데 3, 4악장이 연주됐다. 이 곡은 바이올린 수석 두 명이 솔로파트를 담당하고 나머지 바이올린이 합주부분을 연주하게 된다. 곧바로 바흐의 원곡을 20세기 작곡가 스토코브스키가 재해석 편곡한 ‘Mein Jesu for string orchestra’가 이어졌다. 원곡에 비해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첼로의 선율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주제를 변주한 A. Arensdky의 곡과 A. Borodin의 현악을 위한 신포니아가 연주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연주에 앞서 김 교수는 낭만파 작곡가 G. Holst의 곡을 소개하면서 “이 곡에는 재미있는 요소가 많아 연주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며 하나의 멜로디가 계속 연주되는 가운데 테마가 바뀌고 중간에 우리에게 익숙한 ‘green sleeves’도 들을 수 있다는 팁을 주기도 했다. 연주가 끝나자 김상진 교수와 스트링 오케스트라에게 감사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번 학기 RC 전체 프로그램의 마지막인 이번 공연은 9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를 장식했다. RC교육원 관계자는 “다채로운 특강과 공연을 향유할 수 있었던 2016년도 1학기 RC 전체 프로그램처럼 다음 학기에도 많은 학생들이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구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