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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응답하라 1987 - 연세 졸업 25·50주년 재상봉 행사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6-02

응답하라 1987

연세 졸업 25·50주년 재상봉 행사 개최

 

“우리 다시 여기에”

 

 

매년 5월 둘째주 토요일은 우리 대학의 창립기념일이기도 하지만 졸업 25·50주년을 맞은 동문들을 위한 특별한 동창회가 열리는 날이다. 1956년 처음 시작된 재상봉 행사는 다른 국내 대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연세만의 축제다. 올해는 졸업 25주년을 맞은 87학번과 어느덧 졸업 50주년을 맞은 62학번이 각자의 세월 속에서 오래도록 잊고 지냈던 학우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지난 5월 14일 오후 2시, 131주년 창립기념식에 이어 2016 재상봉 행사가 대강당에서 열렸다. 캠퍼스 곳곳에 파란색, 군청색 베레모를 쓴 동문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풍경이 연출됐다. 노천극장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한 뒤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 졸업 25년 만에 처음 만나는 동기를 한눈에 알아보고 반가움의 탄성을 내지르는 이들도 더러 보였다. 이제 불혹을 한참 넘긴 87학번 동문들도, 어느덧 노년의 문턱에 접어든 62학번 동문들도 이날만큼은 캠퍼스를 노닐던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용학 총장은 재상봉 동문들을 맞이하며 “제가 87년도에 부임했으니 이번 87학번과는 사실 입학동기”라며 특별히 반가움을 표했다. 또한 “진정한 친구란 남들이 모두 떠나갈 때 찾아오는 사람이라고 한다. 찾아가는 친구로서, 25년 또는 50년 만의 재상봉이 모두에게 행복한 축제의 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0주년 전체대표 이중명(건축 62) 에머슨퍼시픽 회장은 “25주년 때 참석할 당시 과연 50주년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까 까마득했는데 막상 와보니 앞으로 65주년 행사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단상에서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간호학과 여학생을 찾아 행사장 전체에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25주년 전체대표 김응석(전기 87)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 이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어느덧 중년의 모습으로 변한 서로를 보며 가슴 뭉클한 우리의 청춘을 다시 이야기할 것”이라며 “25년 전 당시로 돌아가 우리의 젊음, 그리고 연세를 노래하자.”고 말했다.

 

“우리 다시 여기에”라는 슬로건으로 꾸며진 이번 재상봉행사에는 ‘연세가 중계’, ‘연세 OX 역사퀴즈’, ‘합창단 공연’ 등 옛 학창시절을 추억해 보는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이건도(전기공학과 62) 동문은 “그 시절 친구들을 만나 무척 반갑고 옛날 생각이 참 많이 난다.”며 “연세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이루 말할 수 없이 감개무량하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vol.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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