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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위암 환자, ‘아바타 쥐’로 정밀 의료 가능해진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5-04

위암 환자, ‘아바타 쥐’로 정밀 의료 가능해진다

 

정재호 교수팀, 맞춤형 항암치료 기반 마련 

위암 모델 성공한 국내 첫 논문 ‘사이언티픽 리포트’ 게재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외과학) 연구팀이 위암환자의 종양을 그대로 쥐의 피부 아래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이 쥐는 개별 환자의 암 세포와 주변 환경까지 그대로 복제함으로써 해당 환자의 ‘아바타’ 역할을 할 수 있는 ‘아바타 쥐’로도 불린다.

 

아바타 쥐는 환자의 종양을 별도의 처치 없이 면역을 억제한 쥐에 이식해서 만든다. ‘환자에서 유래된 종양모델(patient-derived tumor xenografts, 이하 PDX모델)’로 개별 환자의 종양환경을 그대로 간직한다. 따라서 다양한 항암제를 미리 적용시켜보고 개인의 질병에 가장 잘 듣는 약을 확인할 수 있다. 환자별로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맞춤형 정밀 항암치료가 가능해진다.

 

 

뇌종양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실제 환자 진료에 활용한 사례도 있었지만 위암 관련 연구는 드물었다. 이번 연구가 국내에서 위암 아바타 쥐를 만들어 보고한 첫 사례다.

 

정 교수는 “앞으로 위암 환자에게도 아바타 쥐를 활용하면 암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항암제 선택과 효과를 미리 검사해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 성과는 지난 3월 1일 네이처지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었다.

 

vol.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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