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22회 용재상에 이융조 이사장·이경식 교수 선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3-30

제22회 용재상에 이융조 이사장·이경식 교수 선정

 

51개 주요 유적 발굴한 고고학자 이융조

사회경제사 연구의 대가 이경식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이 제22회 용재학술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용재 석좌교수로는 이경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용재상은 우리 대학 초대 총장인 용재 백낙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탄신 100주년이 되던 1995년에 제정된 이래, 국내외 최고의 한국학 학자들에게 용재학술상과 용재석좌교수직을 수여하고 있다.

 

스물두 번째 용재학술상의 주인공인 이융조 이사장은 구석기학, 박물관학, 고고미술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고고학자다. 충북대학교에서 30년간 고고학과 미술사 전공인력을 양성하며 고고학자로서 51개의 중요한 유적을 조사·발굴·연구했다. 조사 유적 6곳에 박물관을 건립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또한 그동안 구석기학 및 박물관학 분야에 10권의 저서와 39권의 편저서, 2권의 번역서, 39권의 발굴조사 연구보고서, 429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그동안 충북대학교 박물관장, 한국고대학회 회장, 한국대학박물관학회 회장, 한국구석기 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재단법인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용재석좌교수직에 선정된 이경식 교수는 한국역사학, 특히 사회경제사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학자다. 이 교수는 고대 삼국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삶과 토제제도, 농업 문제를 실증적으로 연구하고 그 전변의 과정을 해명함으로써 한국사 전반의 발전을 논리적으로 심화·체계화했다. 이러한 토지제도사의 통사적 정리 작업은 2005년부터 단행본으로 묶여 『한국 고대·중세 초기 토지제도사-고조선~신라·발해』(2005), 『한국 중세 토지제도사-조선전기』(2006), 『한국 중세 토지제도사-고려』(2011), 『증보판 한국 중세 토지제도사-조선전기』(2012)로 순차적으로 출간됐다.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 루스채플에서 열린 제22회 용재상 시상식에는 김용학 총장을 비롯한 용재상 심사위원회, 백낙준 전 총장의 사남인 백창익씨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뜻 깊은 자리를 함께 빛냈다.

 

 

이융조 이사장

 

 

이경식 교수

 

이날 김 총장은 “두 분의 학문은 우리 민족의 주체적인 관점을 견지하면서도 국수주의에 빠지지 않고 보편사적인 안목을 제시하신 점에서 용재 선생님이 추구해 오신 ‘동서(東西) 근고(近古)의 화충(和衷)’ 정신과 일맥상통한다.”며 용재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융조 교수는 “우리 연세의 건학이념인 ‘겨레의 오랜 문화 전통을 갈고 닦아 널리 펴는 민족 학문의 개척자이고, 값진 인류 문화의 이치를 캐는 세계학문의 선구자’가 되어야 한다는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감개무량하다.”며 수상의 기쁨을 표했다. 또한 “65년과 66년 4월 석장리 제2차·3차 발굴장을 두 차례나 방문하신 용재선생님께서는 헤어지는 자리에서 저의 등을 두드리며 ‘개척자는 힘들지만 그만큼 큰 보람도 있으니 앞으로 크게 노력하라’고 격려를 해주셨다.”며 백낙준 선생과의 추억을 회고하기도 했다.

 

 

vol. 596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