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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화제의 인물] 로스쿨, 국제모의재판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 기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3-30

로스쿨, 국제모의재판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 기록

 

하버드 로스쿨 꺾고 8강 진출

 

 

우리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이 제13회 비스 이스트 국제상사중재 모의재판대회(Willem C. Vis East International Commercial Arbitration Moot, 이하 비스 무트)에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비스 무트 대회는 국제사법 분야 최고의 모의재판대회로, 국제공법 분야의 ‘제섭(Jessup)’ 대회와 함께 국제모의재판대회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며 ‘국제거래법 올림픽’으로도 일컬어진다. 매년 홍콩과 비엔나에서 개최되는데 세계 각국의 법학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중재 분야에 관한 서면 작성 및 구두 변론 능력을 겨룬다. 지난 3월 7일에서 13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31개국에서 115개 팀을 비롯해 약 1000여 명의 학생, 중재인, 코치 등이 참여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준기 교수의 지도 아래 우리 로스쿨팀(7기 김한울, 김태엽, 이종은, 이진규, 정승은)은 하버드 로스쿨, 출랑롱콘 대학교, 파리 대학교, 샨토 대학교와 네 번의 예선 경기를 치른 후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32강에서는 스탠포드 로스쿨을, 16강에서는 덴버 대학교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국팀 역대 최고 성적이자 우리 대학으로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본선에 진출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비스 무트의 목표는 실제 중재절차에 가까운 모의재판을 통해 국제상거래법 및 국제중재에 대한 법학도들의 경험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있다. 유엔 국제물품매매계약에 관한 협약(CISG)에 기반한 가상의 국제상거래 사안에 기초한 문제들이 출제되며, 참가자들은 변호인이 되어 신청인과 피신청인 양 당사자 입장에서 서면을 작성해 제출한 뒤 구두 변론을 진행한다. 변론 중에는 중재인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지는데 우리 로스쿨팀은 “어떤 질문에도 막히지 않고 자신 있게 대답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팀장으로 활약한 김한울 학생은 “하버드 로스쿨과 스탠포드 로스쿨에 맞서 영어로 변론을 해 승리를 거둠으로써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경기 전에는 상대팀의 이름에 주눅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세상에 넘지 못할 벽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우승의 영광은 홍콩중문대에 돌아갔다. 국내 대학으로는 우리 대학을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한동대 로스쿨이 참여했으며 서울대(지도교수 벤자민 휴즈)가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vol.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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