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뛰어넘는 후배 사랑의 현장

문수웅 장학금 전달식 열려

“50년이 넘는 차이지만 마음은 우리 후배와 같은 기분입니다.”

문수웅 동문(영문 61학번)이 지난 3월 14일 아름다운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해 9월, 장학금 신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그는 ‘문수웅 장학금’을 신설해 본교 학부 재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학기별로 250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날 대외협력처장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그는 유미주 학생(영문 15학번)에게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요즘 취직이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남녀노소, 빈부귀천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reliability), 이 단어를 각인시켜서 현실로 실천하면 취직은 물론 미래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유미주 학생은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전달하며 “장학금은 지금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면서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꼭 신뢰받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