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제연구원, ‘정치와 기업 연구회’ 특강 열어

한국의 관료조직의 문제점 진단

동서문제연구원(원장 이연호)은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과 공동으로 지난 1월 11일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정치와 기업 연구회 회의를 실시했다.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을 아우른 학계 및 정책연구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료제도 개혁의 접근방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과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민경찬 연세대 수학과 명예특임교수, 김종석 여의도연구원 원장,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서 한국 관료조직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학제적 접근으로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 발표자는 공통으로 “한국 관료조직의 문제점은 조직운영의 방만함, 낮은 전문성과 비효율성, 그리고 그러한 관료와 정치 또는 기업 부문간의 원활한 소통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번 연구회를 통해 한국의 관료제 개혁을 위해 단기적 미봉책보다 정치권-민간부문-학계를 아우르는 한국 지배구조 시스템이라는 맥락 속에서 관료조직을 바라봄으로써 유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