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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25년 만에 빛난 세계 최초 연구업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3-05

25년 만에 빛난 세계 최초 연구업적

 

이원영 명예교수, 프랑스 의학자가 재조명

 

 

이원영 명예교수가 25년 전 정립한 학문 업적이 프랑스 의학자들에 의해 최근 재조명 받았다.

 

지난 1991년 6월 의대 미생물학교실 이원영 교수는 1991년 6월 ‘콕시엘라버네티(Coxiellaburnetii)’라는 세균이 백혈병의 일종인 털세포 림프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해 세계 최초로 학계에 보고했다. 이원영 교수는 이 사실을 같은 해 11월초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고, 1992년 4월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창립 75주년 심포지엄에서 콕시엘라버네티균을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혈액 속의 B 임파구가 콕시엘라버네티의 침입을 받으면 크기가 커지면서 털세포 암으로 변형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균은 항생제를 투여할 경우 쉽게 치료할 수 있어 이에 의한 백혈병의 경우 항생제를 쓰는 방법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연구는 혈액학 분야 국제 권위지인 ‘블러드(Blood)’에 제출됐으나 게재되지 못했었다.

 

25년이 지나 지난 1월, 블러드지는 프랑스 마르세유대학의 라울박사팀이 같은 취지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라울 박사팀은 1993년 YMJ에 실린 이원영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콕시엘라버네티 균에 감염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림프종에 걸릴 위험이 25배나 높다.”고 주장했다.

 

이원영 명예교수는 “25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나의 연구결과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라울 박사팀이 증명해준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정년퇴임한 이원영 명예교수는 현재 세포치료제 전문 연구 및 제조업체인 (주) 지엔에스바이오의 연구소장을 맡아 암과 아토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vol.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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