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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이필휴 교수팀, 파킨슨 질환 확산 차단 물질 발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3-05

이필휴 교수팀, 파킨슨 질환 확산 차단 물질 발견

 

‘셀 리포트’에 연구 결과 게재

 

 

의과대학 이필휴 교수팀(신경과학과)이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퇴행성 신경계 질환인 파킨슨 질환은 뇌 속 독성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린’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악화 여부가 달렸다.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이 뇌 세포 사이를 넘나들며 퍼지면 신경세포가 퇴행하고 사멸하기 때문이다.

 

이 교수팀은 파킨슨 질환 모델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세포 사이 전달이 억제되고 나아가 뇌에서의 이동을 막아 신경보호 효과 및 행동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인 ‘셀 리포트(Cell Reports)’ 2월호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파킨슨 질환을 겪는 쥐들을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분류해 사람의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입했다. 그 결과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입한 실험군에서 파킨슨 질환의 억제현상이 일어났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중간엽 줄기세포 자체에서 분비되는 ‘갈렉틴-1(Galectin-1)’이라는 물질이 세포 사이의 통신을 이어주며, 알파시누클린의 이동 및 전파를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아직까지 파킨슨 질환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제는 전무하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파킨슨 질환을 지연시킬 수 있는 조절 약제로의 가능성이 있어 향후 임상 활용성이 높다.

 

이필휴 교수는 “난치성 파킨슨 질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의 신경보호 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기존 임상결과(2012년 발표)의 기전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면서 “부족한 도파민을 주입해 주는 수준에 그치는 현실을 뛰어넘어 근본적으로 확산을 막는 임상적용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vol.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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