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글로벌 MOOC, 세계적 호평 잇따라

강좌 개설 6개월 만에 전 세계 20만 명 방문

현재 10만 명 이상 등록 수강

우리 대학이 세계인을 대상으로 개설한 글로벌 무크(MOOC·개방형 온라인 강좌)의 인기가 뜨겁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무크(K-MOOC)가 지난 10월 본격적으로 개통되면서 국내에서도 무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리 대학은 한국형 무크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내 대학 최초로 세계 3대 무크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퓨처런(FutureLearn)’에 동시 가입해 글로벌 무크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세라 7개 강좌, 퓨처런 2개 강좌 등 총 9개 강좌를 개설해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전 세계 무크 학습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무크 플랫폼인 코세라에 지난 6월 말부터 경영학과 장대련 교수의 ‘아시아를 위한 국제 마케팅(International Marketing in Asia)’과 전기전자공학과 정종문 교수의 ‘새로 부상하는 IT기술의 세계 : 스마트폰에서 사물인터넷 그리고 빅데이터까지(Emerging Technologies: From Smart Phones to IoT to Big Data Specialization)’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20만 명이 넘는 학습자가 강좌 사이트를 방문했으며 10만 명 이상이 수강 등록했다. 우리 대학 강의가 세계 유수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정종문 교수 … 최신 정보기술 망라한 명품 강의 제공

5개월 만에 9만 명 이상 등록 수강

특히 5개의 코스 과목과 캡스톤 프로젝트로 구성된 정종문 교 수의 스페셜라이제이션(Specialization)1) 강좌는 개설한 지 5개월 만에 수강 인원 9만2천여 명, 수강자 평가점수 4.6점(5.0 만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성공적 결과를 보이고 있다. 90명 정원 규모의 대학 강의를 1,000회 이상 개설한 정도의 효과다.

각 코스에서는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 기초부터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증강현실 등 IT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전체 코스를 수료한 후에는 최종 프로젝트를 제출해 코세라 공식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본 수료증은 많은 국제 기업체들이 전문 교육 및 훈련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정 교수는 “급변하는 정보통신 환경 속에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최신 IT 기술과 학문을 발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좌로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대련 교수, 강의 만족도와 충성도 높은 강좌로 호평

경영학과 장대련 교수의 ‘International Marketing in Asia’ 강좌 역시 강의 만족도와 수강생들의 충성도가 매우 높은 강좌로 호평 받고 있다. 마케팅 분야 권위자인 장 교수는 수강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최선미 교수와 함께 국제 마케팅 관련 스페셜라이제이션 강좌를 신규 제작하고 있다. 이 신규 강좌는 특히 ‘코세라 스페셜라이제이션 강좌 RFP 공모’에 응모해 선정된 수업으로 코세라로부터 우리 대학 무크 강의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강좌 개발비($30,000USD)까지 선지급 받는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본 강좌는 총 5개 과목으로 구성해 2016년 1월말부터 순차 개설할 예정이다.

2016년 세계 최초로 한국학 명품 강좌 개설할 것

우리 대학은 앞으로 글로벌 무크 강좌 개발에 박차를 가해 더욱 적극적으로 강좌를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최고의 ‘한국학’ 관련 무크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2016년 1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강좌로 강승혜 교수의 ‘첫걸음 한국어(First Step Korean)’ 개설을 필두로 한국의 정치·경제·역사·문화 등에 관한 다양한 한국학 무크 강좌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정인권 교무처장은 “우리 대학은 국내 그 어느 대학보다 앞서서 세계적인 무크 플랫폼들과 업무를 제휴하고 전담 조직인 ‘Open Smart Education 센터(이하 OSE 센터)’를 신설하는 등 첨단 ICT 기반의 지식정보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강의를 개발해 ‘교육 한류’를 통한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무크는 연세대학교’라는 공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OSE 센터는 지난 4월 27일 국내 최초로 글로벌 무크 플랫폼인 퓨처런에 2개의 온라인 공개 강좌를 개설한데 이어, 7월에는 세계 최대의 무크 플랫폼인 코세라에 일반 강좌 1개와 스페셜라이제이션 강좌 1개(5개 강좌+Capstone Project 1개 세트 구성)를 각각 개설했다.

국내 대학 중 두 개의 글로벌 무크에 동시 가입한 대학은 우리 대학이 유일하다. 더불어 교육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의 시범 운영 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3개 강좌를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OSE 센터는 오는 2017년까지 총 11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