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디지털 도서관 국제 컨퍼런스 2015’ 개최

전 세계 전문가 및 연구자들을 위한 소통의 장

‘디지털 시대의 정보공유와 정보관리’를 주제로 ‘아시아 디지털 도서관 국제 컨퍼런스 2015(Asian Digital Library Conference, 이하 ICADL 2015)’가 지난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새천년관 강당과 위당관 문과대 100주년 기념홀에서 진행됐다.

‘디지털 시대의 정보공유와 정보관리’를 주제로 열린 본 컨퍼런스는 1998년 홍콩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17회를 맞았다. ICADL 2015 의장인 문성빈 대학원장과 프로그램위원장 로버트 알렌 교수의 총 지휘 아래 우리 대학 문헌정보학과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공동 주최했다. 컨퍼런스에는 일본, 중국, 미국, 호주, 유럽, 러시아,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 20여 개국 64개의 기관에서 130여 명의 문헌정보학 및 디지털도서관 연구자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10일 새천년관 강당에서 문헌정보학과장 송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컨퍼런스는 호주 국립 데이터 서비스(ANDS)의 대표인 로스 윌킨슨(Ross Wilkinson) 박사의 ‘고급 데이터 디지털 도서관의 가치’에 대한 기조 연설로 시작됐다. 같은 날 저녁에는 공학원 강당에서 포스터 세션이 진행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구자들 간의 의견 소통이 이뤄졌다.

만찬 뒤에는 국악공연과 한국무용을 선보임으로써 한국의 문화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새천년관 강당 및 302호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큐레이션, 트윗과 텍스트 등을 포함한 12개 주제에 대한 총 38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또한 로스 윌킨슨 박사를 포함한 4명의 전문가가 초청돼 디지털 도서관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컨퍼런스가 끝날 무렵 ICADL 2015 위원회는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쿤 루(Kun Lu) 교수에게 최고의 논문상을,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대학교의 잡 마이나(Job Maina)에게 최고의 학생 논문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ICADL에서는 컨퍼런스와 더불어 3개의 워크숍이 동시 진행돼 연구자들 간 공유의 장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했다. 특히 11일에는 문과대 100주년 기념홀에서 아시아 태평양권의 정보학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CiSAP(Consortium of Information Schools Asia-Pacific) 워크숍과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컨소시엄(Doctoral Consortium)이 열려 향후 정보학 연구 발전의 길을 논의했다.

ICADL 2016은 일본 츠쿠바 대학에서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