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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다시 태어난 백양로, 우리 곁에 돌아오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11-03

다시 태어난 백양로, 우리 곁에 돌아오다

 

퍼레이드, 백양로 봉헌식, 열린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파란 물결 속 그랜드 오픈 “다시 태어난 백양로야, 반가워!”

 

 

26개월의 공사 끝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백양로가 지난 10월 7일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아침부터 밤까지 기획전시, 퍼레이드, 백양로 봉헌식, 열린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연세인 모두가 백양로 그랜드 오픈을 함께 즐기며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우영 명예이사장과 김석수 이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이사진, 정갑영 총장을 비롯한 전·현직 총장과 교무위원, 박삼구 총동문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한 동문과 기부자,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원일우 금호산업(주) 대표, 김태집 ㈜간삼건축 대표 등 건설 관계자, 박상은·김태환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 등 외교사절, 염재호 고려대 총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총장 등 국내외 귀빈이 대거 참석했다.

 

 

파란 물결 넘실대는 백양로 … ‘셋이서 하나’되는 행진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퍼레이드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퍼레이드는 백양로를 중심으로 남·동·서쪽 방면에서 총 3가지 코스로 이뤄졌다. 남쪽에서 출발하는 A코스는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광장에서 연세로를 거쳐 정문으로 진입하고, 동쪽에서 출발하는 B코스는 연세암병원에서 정문으로, 서쪽에서 출발하는 C코스는 남문 및 연세공학원에서 정문으로 행진했다.

 

교직원, 학생, 동문 등 3천여 명의 연세인은 3개의 행진코스를 통해 백양로로 모여드는 장관을 연출했다. 마칭밴드, 풍물패, 기수단, 응원단 등을 선두로 퍼레이드 참석자들은 저마다 이색적인 의상과 소품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파란머플러를 목에 두른 행진 대열 사이사이에 학위가운을 입은 교수,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 학생, 유니폼을 입은 운동선수, 대형 깃발을 준비한 기수단, 흰색 진료복과 유니폼을 입은 의료진 등이 저마다의 개성을 더했다. 행렬이 끝나고 정문 앞에 한데 모인 참가자들은 테이프 커팅을 한 뒤 다함께 백양로로 걸어 들어갔다.

 

 

백양로는 곧 연세의 역사

 

이어 오후 4시부터는 동문광장에서 ‘백양로 재창조 봉헌식’이 열렸다. 정갑영 총장은 “사람이 걸어간 발자취는 길이 되고, 많은 이들이 그 길을 가면 역사가 된다고 했다. 백양로는 그대로 연세의 역사였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백양로를 사람 중심의 문화, 소통, 융합의 마당으로 창조해 창립 130주년을 맞는 올해 백양로가 연세의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완성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총장은 “여러분의 인내와 응원이 오늘 이렇게 멋진 백양로를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백양로 지하 공간에서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기부자들의 명패 제막식과 금호아트홀 개관식이 진행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금호아트홀 연세가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펼쳐 나가는 성장의 발판이 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한 “국내외 전문 연주가들의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는 실내악 음악의 명소로서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의 예술 감성을 높이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공연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백양로에 울려 퍼진 KBS 열린음악회

 

백양로 재창조 그랜드 오픈 행사는 ‘KBS 열린음악회’를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윤도현 밴드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김광진, 알리, 윤형주, 안치환 등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공연을 펼치며 백양로의 재탄생을 축하하고 연세의 미래를 응원했다.

 

교직원, 학생, 동문 등 연세인 모두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우리 곁에 돌아온 백양로의 재탄생을 축하하고 연세의 미래를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미소(사학, 11학번) 학생은 “학교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시원한 백양로가 다시 돌아와 무척 기쁘다.”면서 “백양로의 새로운 단장을 알리는 행사만큼이나 백양로가 열린 소통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vol.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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