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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새로운 백양로에서 펼쳐진 한글사랑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11-03

새로운 백양로에서 펼쳐진 한글사랑

 

제24회 외국인 한글백일장 개최, 71개국 2,092명 참가

 

 

백양로 재창조 그랜드 오픈일인 지난 7일 오전에는 제24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이 캠퍼스 곳곳에서 개최됐다. 외국인 한글백일장은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한글 창제의 뜻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한국어학당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학생뿐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나 결혼 이주여성도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참여의 폭이 보다 넓어졌다.

 

행사가 개최된 백주년기념관과 그 일대는 백일장에 참가하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총 71개국에서 온 2,092명의 외국인과 해외동포들이 ‘처음’(수필 부문)과 ‘문’(시 부문)을 주제로 백주년기념관과 광혜원 앞뜰, 청송대, 학생회관 앞 등 캠퍼스 곳곳에 퍼져 우리말 실력을 겨뤘다.

 

 

한 말레이시아인 참가자는 “고국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했지만, 한글백일장 같은 행사는 한국에만 있는 특별하고 신기한 문화여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청송대에서 시 작품을 쓰고 있던 한 중국인 참가자는 “한국어를 오랫동안 배워서 어렵지만 아름다운 시에 도전하고 싶었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현경 언어연구교육 원장은 “이곳에 모인 세계인들이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정신을 배우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회의 취지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지난 16일 한국어학당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시 부문은 포르투갈에서 온 ‘막해은(MOK HOI YAN)’씨가, 수필 부문에서는 베트남 출신의 ‘하만쭝(HA MANH TRUNG)’씨가 각각 장원을 차지해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밖에도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장상, 한글학회회장상,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상 등 모두 71명에게 상장과 상금, 트로피, 상품 등이 수여됐다.

 

vol.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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