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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알렌 훈장 문화재 등록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11-03

알렌 훈장 문화재 등록되다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은 문화재 등록 예고

 

 

제중원을 설립한 미국인 의료선교사 알렌이 고종으로부터 받은 훈장이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13일 알렌의 유가족이 지난 4월 의료원의 제중원 130주년 기념식에서 기증한 ‘알렌 수증 훈공 일등 태극대수장’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훈장은 정장(정식 훈장이나 문장), 부장(끈 없는 메달), 대수(정장에 달기 위해 어깨에 걸치는 띠)로 구성돼 있다. 정장의 위쪽은 대한제국의 상징인 이화꽃(꽃잎) 문양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잎의 뒷면에는 한자로 '훈공일등'(勳功壹等)이 새겨져 있다. 부장은 태극장 형태로 정장과 함께 대수 위에 꽂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알렌이 받은 훈장은 외교관계 문건으로 수여 시기와 대상이 확실하고 대한제국 태극장 가운데 정장과 부장, 대수가 모두 남아 있는 보기 드문 예로 역사성과 희소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비슨 박사의 증손녀 쉴라 호린이 제중원 130주년 기념식에서 의료원에 기증한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 됐다.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은 1919년 5월 1일 손정도 목사 등 한국 기독교계 대표 11명이 ‘만국 예수 교우에게’라는 제목의 한글 편지를 작성한 후 영문으로 번역한 호소문이다.

 

이 호소문은 기독교 대표들이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고 전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심의 후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vol.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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