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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세계명문대학 총장 한 자리에, ‘연세글로벌서밋 2015’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11-03

세계명문대학 총장 한 자리에

‘연세글로벌서밋 2015’ 개최

 

‘아시아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국내·외 대학교육을 이끌어가는 리더들 대거 참석

 

 

세계명문대학 총장들과 국제대학협력기구 대표자들이 지난 10월 27일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 모였다. ‘아시아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열린 ‘연세글로벌서밋(Yonsei Global Summit) 2015’는 창립 130주년과 백양로 재창조 사업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회의로 주요 협력기관의 총장 및 리더를 초청해 우리 대학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아시아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도모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 대학 정갑영 총장을 비롯해 마크 라이튼 미국 워싱턴대(세인트루이스) 총장, 이브 플루키거 스위스 제네바대 총장, 티머시 오시어 영국 에든버러대 총장, 아츠시 세이게 일본 게이오대 총장, 피터 마티슨 홍콩대 총장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의 총장 9명이 참석했다.

 

또한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아시아태평양국제교육협회(APAIE), 미캘리포니아대학교환학생프로그램(UCEAP), 국제교육교류기관(CIEE), UB(United Board) 등 대표적인 국제대학협력기구의 대표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대학의 역할 논의해야

 

본 회의는 정갑영 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이자 우리 대학 동문인 권선주 기업은행장과 미국의 대표적인 아시아 및 중국 전문가인 윌리엄 오버홀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먼저 정 총장은 “창립 1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귀빈들을 모시고 의미 있는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학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이 함께 인문학 교육의 역할에 대해 같이 논의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도전과 기회, ASEAN’을 주제로 아세안 회원국 간의 개발 격차를 줄이고, 아세안 금융시장 통합에 따라 새롭게 열리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윌리엄 오버홀트 하버드대 교수는 “오늘의 세계화 추세에서 동북아시아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해결책”이라면서 “갈등과 대결의 지정학적 관점에서 벗어나 협력의 지경학적 관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3차례 패널 토의 통해 대학교육의 다양한 과제 논의

 

이날 회의는 3차례에 걸친 패널 토의로 구성됐는데 △아시아와 아시아 리더십 교육 △ 인문학과 기숙형 대학 교육 △ 21세기 고등교육의 도전: 대학 네트워크의 역할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는 정갑영 총장, 아츠시 세이게 게이오대 총장, 피터 마티슨 홍콩대 총장이 참여해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리더십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장은 아시아와 서구 지역의 차세대 인재들이 1년 간 한중일 3개국을 순환하며 교육을 받는 ‘3-캠퍼스 비교 동아시아학 컨소시엄’을 아시아교육의 모델로 소개했다.

 

오후 2시 30분부터 90분가량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는 스테픈 가튼 시드니대 프로보스트, 티머시 오시어 에든버러대 총장, 마크 라이튼 워싱턴대 총장이 ‘인문학’과 ‘기숙형 대학교육’에 대해 논의했다. 서구에서 이 두 가지는 명문 대학을 중심으로 이미 오래 전 중요하게 자리를 잡았으나,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 대학은 국내 최초로 언더우드국제대학과 국제캠퍼스 RC(Residential College) 교육을 통해 이를 선도하고 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마지막 세션에는 이브 플루키거 제네바대 총장, 크리스토퍼 트레미완 환태평양 대학협회 사무총장 및 가츠치 우치다 아시아-태평양 국제교육협회 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각 대학이 21세기 고등교육이 처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 간 국제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대학은 APRU, AEARU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연구대학 협회에 가입했으며 프린스턴대, 조지타운대, 에모리대 등 전 세계 11개 명문대학의 동아시아 교육 및 연구기구인 ‘3-캠퍼스 비교 동아시아학 컨소시엄’을 창립한 바 있다. 또한 제네바대, 시드니대, 에모리대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하는 등 최근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패널 토론자 이외에도 미국 프린스턴대, 코넬대, 브라운대, 에모리대, 뉴욕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일본 와세다대 등 20여 개 우수 해외기관의 총장, 부총장급 리더들과 독일, 스위스, 핀란드, 멕시코 등 주한 해외 대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 고등교육 발전의 길을 모색했다.

 

 

vol.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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