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RC 특강 ‘해외파견 프로그램 설명회’

지난 9월 23일 국제캠퍼스 대강당은 교환학생을 희망하는 학생들 9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해외파견 프로그램 설명회’는 2015-2학기 RC 프로그램 중 첫 번째 특강으로 2016학년 2학기에 시작되는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국제처 맹지혜 팀장은 “이렇게 많은 연세대학교 학생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되고도 기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해외문화를 체험하고 삶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교는 전 세계 70개 국의 670개 이상 대학과 교환학생 협정을 맺고 있다. 영어권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 위치한 다양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연세대학교의 등록금으로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실제로 매 학기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으며, 수요에 따라 협정을 맺는 해외대학의 수가 매해 늘고 있다.

해외파견 프로그램으로는 교환학생, 방문학생, SAP 등이 있지만 본 설명회는 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교환학생과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RC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지원 자격, 학칙 및 유의사항, 장학금 제도, 대학 배정시 평가방법 등 해외파견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숙지해야 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전달 받았다.

RC 학생들은 배부된 자료집에 밑줄을 긋고 필기를 하는 등 강의를 경청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자리가 부족해 뒷줄에 서서 강연을 듣기도 했으며, 이날은 RC 교육 프로그램의 대상이 아닌 2학년 이상의 학생들도 많이 참석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 약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설명회에서 가장 생생한 정보는 ‘선배의 조언’이었다. 동영상으로 경제학과 4학년 심여진 학생의 경험담이 상영됐다.

심여진 학생은 본인의 교환학생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선택 시 고려 요인, 교환학생을 통해 얻은 것 등을 설명했으며, ‘본인이 교환학생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목표에 따라 교환학생 생활이 달라지기 때문에 목표 설정이 교환학생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토대라는 것이다. “교환학생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좌충우돌하면서 느끼고 배울 기회가 많을 것이다. 예상치 못할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후에는 강연자와 학생들 사이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전문가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몇몇 학생들은 설명회가 끝난 후에도 남아서 질문을 하며 열의를 보였다.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의 배려와 학생들의 열정이 한데 어우러진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