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하우스와 함께 한 연고전

연고전은 과거부터 ‘청춘과 열정’의 상징으로 양교의 재학생은 물론 사회적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왔다. 국내 최고의 대학 전통 스포츠행사로서 지난 18~1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연고전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학부대학과 RC교육원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연고전이 한걸음 더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탰다. RC교육원은 연세인의 긍지를 고취시킬 수 있는 연고전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고전 럭비경기 관람을 RC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이를 위해 RC교육원은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편의와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했다. 버스를 대절해 학생들이 경기장까지 용이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하우스별로 즐길 수 있는 간식비를 지원했다.

또한 각 하우스에서 직접 디자인한 하우스 티셔츠를 무료로 제공해 신입생들이 자신의 하우스 티셔츠를 입고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아카라카를 외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12개 하우스 별 플래카드와 RC의 응원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는 목동 종합경기장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RC의 행보에 일부 학생들은 더 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유동주(신소재 15) 학생은 “연고전의 하우스 단체 관람으로 하우스내 사람들이 더 친해지면 다른 RC 프로그램의 참여도도 저절로 높아질 것 같다.”면서 “한 시간 응원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하우스 프로그램과 연계하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소속 하우스의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보완책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