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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암환자 수술 중 이동 없이 방사선 치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8-29

암환자 수술 중 이동 없이 방사선 치료

● 강남세브란스, 유방암 이어 대장암에 적용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대장암 환자에도 ‘수술 중 인트라빔(Intrabeam)을 이용한 방사선치료(Intraoperative Radiotherapy: IORT)’를 시행해 첫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8월 정준 교수(강남외과)팀이 유방암치료에 IORT장비를 도입한 이후 두 번째로 대장암 치료에 이를 적용한 것이다.

지난 6월 15일 의대 백승혁 교수(강남 대장항문외과)와 이익재 교수(강남 방사선종양학과)는 48세 여성 재발성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IORT를 시행했다. 수술만으로는 암조직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백승혁 교수가 환자의 재발 부위를 절제한 후 이익재 교수가 곧바로 IORT용 인트라빔 장비를 이용해 약 26분 동안 수술 부위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를 했다. 현재까지 환자는 재발의 소견이 없는 양호한 상태다.

기존에는 환자가 수술을 받은 뒤 별도로 병원을 방문해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치료부위에 인접한 장기로 인해 방사선을 충분히 조사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 수술 중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병원의 사례도 있었으나, 이 경우 수술 중인 환자를 방사선치료실로 옮겨야 하기에 과정이 복잡하고 불편하며 감염 등의 위험도 있었다.

백승혁 교수는 “IORT 전용으로 개발된 인트라빔은 수술대 앞까지 들어올 수 있어 환자의 치료시간을 단축하고, 감염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익재 교수도 “IORT는 수술 중에 치료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ORT는 국소 진행성 직장암 치료에 매우 유용하며 특히 수술적 절제 후 미세 종양이 남아 있을 경우 기존의 방법에 비해 탁월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vol.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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